2021년 채용시장, 빛보다 어둠이 더 짙을 듯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20-12-18 14:17:00

 
인사담당자 40.4% ‘내년 채용시장 올해와 비슷’, 39.7% ‘더 나빠질 것’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기자] 내년도 채용시장 전망에 어둠의 빛이 그려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도 인해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잡코리아가 국내기업 인사담당자 458명을 대상으로 「2021년 예상하는 채용시장」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부정적인 시각이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2021년 채용시장은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 답한 인사담당자가 40.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라 답한 인사담당자도 39.7%로 적지 않았다.
 
반면 ‘올해보다 좋아질 것’이라 예상한 인사담당자는 19.9%로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내년에는 올해보다 기업들이 정규직 직원을 더 많이 채용할 것으로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47.6%가 ‘올해보다 더 적게 채용할 것’이라 예상했다.
 
다음으로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34.5%, ‘올해보다 더 많이 채용할 것’이라 답한 비율은 13.8%에 불과했다.
 
특히 ‘정규직 직원을 올해보다 더 많이 채용할 것’이라 답한 인사담당자는 그 이유로 ‘경기회복’과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가 높기 때문이라 답했다. 비율로는 각각 65.1%와 63.5%를 기록했다,
 
이어 ‘올해 채용을 많이 하지 못해 내년에 정규직 채용이 증가할 것 같다’라고 답한 응답자도 55.6%로 절반 이상의 응답률을 보였다.
 
반면 ‘내년 정규직 채용이 올해보다 적을 것 같다’라고 답한 인사담당자 중에는 ‘코로나19 종식’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낮기 때문이라는 응답자가 각 76.6%, 62.8%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이외에는 ‘기업 경영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에(46.3%)’, ‘인공지능 시스템의 도입으로 업무량이 줄어서(22.9%)’, ‘사업축소 및 인력 감원을 계획하고 있어서(19.7%)’ 등의 이유로 채용이 감소할 것 같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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