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현실, ‘행복지수’보다 ‘스트레스지수’가 더 높다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20-11-20 09:55:00

 
대학생 행복지수 53.3점 vs 스트레스지수 68.8점, 스트레스 원인 1위 ‘취업’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대한민국 대학생들은 본인이 얼마나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을까?
 
이에 대해 최근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남녀 대학생 989명을 대상으로 ‘행복지수 & 스트레스지수’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학생들이 스스로 매긴 자신의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평균 53.3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행복지수는 남자 대학생들이 평균 55.8점으로 여자 대학생 51.5점에 비해 소폭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대학생에게 현재 행복한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이 33.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행복한 편이다 29.2% ▲행복하지 않은 편이다 22.9% ▲전혀 행복하지 않다 11.0% ▲무척 행복하다 3.9% 순이었다.
 
설문조사 결과, 대학생 10명 중 3명 정도만 현재 자신의 삶이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대학생들의 스트레스지수는 행복지수보다 15.5점이나 높은 평균 68.8점으로 집계됐다.
 
스트레스지수는 여학생들이 71.5점으로 남학생 64.8점에 비해 더 높았다.
 
이들 대학생이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복수응답) ‘취업준비에 대한 스트레스’라는 응답이 61.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향후 진로 44.5% △학과 공부 43.4% △생활비 충당 29.6% △코로나19 상황 21.3% △연애 문제 13.4% △학비 마련 13.1% △가족관계 12.0% △건강문제 8.7%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으로는 ‘영화 감상 등 취미 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다’라는 응답이 26.4%로 1위를 차지앴다. 이어 ‘음주가무(13.4%)’, ‘운동(12.9%)’, ‘친구와의 상담(9.3%)’ ‘온라인 게임(8.2%)’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대학생 5명 중 1명 정도인 20.8%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특별한 방법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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