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방직, 타 시·도와 시험일 통일…서울 거주자 2배 이상 증가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20-11-13 12:47:00
서울 거주자 58.7% 합격, 김용석 의원 “앞으로 거주지 제한 두도록 제도개선”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이 타 시·도와 한날한시에 시행되면서 서울시 거주자의 합격률이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김용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 1)이 서울시 인재개발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출받은 서울시 공무원 채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최종 합격자 2,938명 가운데 58.7%가 서울시 거주자로 확인됐다.
올해 서울시 제1·2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 합격자 2,938명의 거주지역을 살펴보면, 서울시가 58.7%(1,724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 21.6%, 인천 2.1% 순이었다.
서울시 거주자 비율은 2018년 26.1%에 비해 32.6%, 2017년(25.9%) 대비 32.8% 증가했다.
서울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의 경우 거주지 제한이 없고, 시험일정이 타 지자체와 달라 합격자 중 서울시 거주자의 비율이 낮았다. 이로 인해 서울시 거주자 수험생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김용석 의원은 “서울시의 경우 전국 우수 인재를 유치한다는 명목 아래 타 시·도와 달리 전국 유일하게 시험 응시자의 거주지를 제한하지 않고 있다”라며 “이로 인해 서울시 거주자의 역차별은 물론 높은 결시율로 인한 행정비용 손실 등이 매년 도마 위에 올랐다”라고 지적하며, 서울시 공무원시험 합격 쿼터제 도입과 거주지 제한 등을 건의했다.
그 결과, 서울시는 인사혁신처와 협의를 거쳐 2019년도 임용시험부터 서울시 공무원 시험일정을 타 시·도 일정과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김용석 의원은 “서울시 청년 실업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데도 20년 동안 서울시만 거주지 제한이 없어 거주 응시자들의 역차별이 심각했다”라며 “다른 시·도와 마찬가지로 서울시도 공무원 채용시험에 있어서 지방자치의 원칙에 따라 서울시 거주자들만 응시할 수 있도록 제고개선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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