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10명 중 7명, 추석 가족 모임 참석 안 한다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20-09-24 14:39:00
취준생 ‘추석 가족 모임 불참’… 지난해보다 15%p 증가한 68.2% 기록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취업준비생들에게 명절은 달갑지 않은 존재다. 취업을 걱정하는 친지들의 질문이 늘 좌불안석이다.
그래서 매년 취준생들은 고향 방문 여부를 놓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재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이동 자제요청을 한 상황이다.
이런 정부의 이동 자제요청에 발맞춰 취준생 약 10명 중 7명은 올해 추석에 가족 모임에 불참할 뜻을 밝혔다.
최근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알바몬과 함께 취준생 및 직장인 1,022명을 대상으로 ‘추석 가족 모임 참석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5.9%가 ‘올해 추석 모임에 참석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특히 취준생의 경우 ‘참석하지 않겠다’라는 응답이 68.2%로 직장인 63.8%보다 높았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실시한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올해 추석 가족 모임에 불참한다는 응답이 15%p가량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취준생은 53.4%, 직장인은 48.4%가 ‘불참’ 의사를 밝혔었다.
추석 가족 모임에 참석하지 않으려는 이유도 달라졌다. 지난해 취준생과 직장인들은 가족 모임 불참의 이유(복수응답, 응답률)로 ‘친지들과 모임이 불편하고 부담스러워서(39.4%)’, ‘현재 나의 상황이 자랑스럽지 못해서(26.8%)’를 각각 1, 2위로 뽑았다.
반면 올해 추석 명절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가족모임에 불참한다는 응답이 79.9%(응답률)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명절 모임에 대한 기피감, 부담감 때문에 16.2% ▲우리 가족끼리만 단출하게 보내고 싶어서 15.9% ▲휴식을 취하려고 15.6% ▲원래 명절에도 딱히 참여하지 않아 와서 14.7% ▲추석 연휴에 이직준비, 공부 등 개인적인 일정이 있어서 12.2% ▲친지 모임이나 친지들이 별로 없어서 7.4% 등이었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
- 1광주시 ‘10시 출근제’, 2026년부터 전국 시행…“워킹맘·워킹대디 숨통 트인다”
- 2국가직 7급 공채 '근로감독·산업안전 분야' 500명 추가 선발...원서접수 9월 15일부터 5일간 진행
- 3공무원노조, 검찰청 폐지·방송통신 기능 통합 등 개편 방향 지지…“우정청 승격 빠진 점은 아쉬워”
- 4LG·현대차·포스코·HD현대·한화·DB 등 하반기 신입 채용 본격화
- 5MCT 페스티벌 국제컨퍼런스, 오는 13일 개최…‘미래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 소통’
- 6국가직 7급 근로감독관 500명 채용…1차 PSAT 11월 15일 시행, 내년 4월부터 현장 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