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급 공무원 시험 원서접수 시작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20-07-28 10:42:00

국가직 8월 6일부터 9일까지, 지방직 8월 중 지자체별 원서접수 진행


 

지난 7월 18일 군무원 시험을 끝으로 9급 공무원 채용시험은 막을 내렸지만 2020년 7급 공무원 채용시험은 8월부터 막이 오른다.

 

오는 8월 6일부터 8월 9일까지 국가직 7급 공무원 채용시험의 원서접수가 진행되고 8월 중에 서울, 대전, 대구 등 지자체별로 지방직 7급 공무원 채용시험의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참고로 이미 경기도는 7월 13일부터 7월 17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해 경쟁률 발표까지 마쳤다.

 

필기시험은 국가직 7급이 9월 26일 진행되며 지방직 7급은 3주 뒤인 10월 17일 진행된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대표 박명규)의 수험전문가는 “3주 간격으로 시험이 진행되기 때문에, 국가직과 지방직에 모두 응시한 수험생은 컨디션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라며 “국가직 7급 필기시험 합격자가 10월 30일 발표되기 때문에 국가직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더라도 지방직을 포기하는 수험생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7급 공무원 채용시험의 선발예정인원은 국가직 755명, 지방직 521명으로 국가직이 지방직보다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에듀윌의 수험전문가는 “국가직은 일반행정, 인사조직, 외무영사 등 다양한 직렬에서 많은 인원을 선발하지만, 지방직은 일반행정직을 제외하면 나머지 직렬은 소수의 인원만을 선발한다”고 전했다.

 

7급 공무원시험의 지원자는 2016년 이후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국가직의 경우 2016년 6만6,712명이었던 원서접수 인원이 지난해는 3만5238명까지 감소했고, 지방직 역시 2016년 4만8616명이었던 원서접수 인원이 지난해 4만869명까지 줄었다.

 

에듀윌의 수험전문가는 “2017년부터 국가직 7급 채용시험에 영어 과목이 검정시험으로 대체되면서 검정시험에서 기준 점수를 획득하지 못한 수험생은 시험을 볼 수 없게 돼 국가직 지원자가 반 토막 났고, 국가직과 지방직을 병행하는 수험생의 규모도 따라 감소하면서 지방직 지원자도 줄었다”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공무원 채용 확대, 7급 채용제도 변경에 따른 지원자 감소로 7급 수험생에게는 올해가 합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다.

 

에듀윌의 수험전문가는 “올해 7급 시험이 마지막으로 영어와 한국사를 시험과목으로 치르는 7급 시험”이라며 “내년부터 국가직에 PSAT가 도입되면 5급 수험생이 유입될 수 있으므로 7급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이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합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임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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