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코로나19로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는 언택트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언택트 분야가 가장 필요한 분야는 ‘이커머스·홈쇼핑 등 쇼핑’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알바몬과 함께 성인남녀 5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인남녀 중 73.1%가 언택트 문화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언택트 문화가 긍정적’이란 답변은 20대 74.6%, 30대 69.9%, 40대 이상 73.2% 등 모든 연령에서 높았다.

 

특히 이들 성인남녀가 언택트 문화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안전한 문화라 생각돼서’라는 답변이 7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면·통화 등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져서 32.5% ▲앱·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활동에 익숙해져서 28.3% ▲생활이 더 편리해질 것 같아서 19.2% ▲불필요한 대기시간이 줄어들어서 13.8% 등이었다.

 

반면 언택트 문화를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답변은 11.6%였는데, 이들은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될 것 같아서(표정 등 비언어적 부분 확인이 어려워서)’라는 이유(49.2%)를 가장 많이 들었다.

 

다음으로는 ‘앱·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소외돼서(44.3%)’, ‘장기적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 같아서(39.3%)’ 등의 이유로 언택트 문화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또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남녀들이 꼽은 가장 필요한 언택트 분야는 ‘이커머스·홈쇼핑 등 쇼핑’이 45.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가정간편식·음식배달 37.8% △은행·관공서 업무 비대면 처리 33.4% △음악·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등 비대면 문화생활 16.9% △AI면접·화상회의 등 채용, 업무 시스템 16.5% 순이었다(복수응답).

 

한편, 설문에 참여한 절반 이상의 성인남녀는 코로나19사태가 끝나도 이전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코로나19사태가 끝나면 이전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아니다’라는 답변이 56.4%를 기록한 것. 이들이 코로나19 사태가 끝났음에도 예전과 같은 생활이 어려울 것이라 예측하는 이유는 ‘위생·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서(54.5%)’, ‘경기 불황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50.2%)’, ‘언택트 생활에 익숙해져서(22.6%)’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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