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대한 절박함, 코로나19 감염 두렵지만 대면 전형 참석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20-04-08 13:08:00


구직자 81.5% 대면 전형 참석, 채용 기회가 많지 대면 전형 포기할 수 없어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코로나19의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구직자 10명 8명은 대면 전형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바로 취업에 대한 절박함 때문이었다.
 
최근 사람인(김용환)이 구직자 1,41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대면 접촉 전형 참여가 두려운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52.5%가 ‘참여가 두렵다’라고 밝혔다.
 
이들이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로는 단연 ‘좁은 공간에 여러 명이 모여야 해서’라는 응답이 79.3%(복수응답)를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시험·면접장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해서 44.6% △면접관과 대면하고 대화해야 해서 34.9% △화장실 등 시험·면접장 시설을 이용해야 해서 22.8% △내가 무증상 전파자일 수 있어서 19.5% △시험·면접장이 번화가에 있어서 16.4% 등으로 집계됐다.
 
또 두려움을 느끼는 전형은 ‘대면 면접’이 60.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인·적성 등 필기시험’(21.8%), ‘신체검사’(6.2%) 등이었다.
 
그러나 구직자 81.5%는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대면 전형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는 채용의 기회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 많은 구직자가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무릅쓰고 대면 전형을 감행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대면 전형에 두려움을 느끼는 구직자들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기업들이 취해줬으면 하는 조치로 ‘시험장에 대한 철저한 소독 실시’(51.8%)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면접관, 타 지원자 간 충분한 간격 유지’(49.6%)와 ‘지원자 체온 체크, 마스크 착용 강제’(49.3%)가 뒤를 이었다.
 
이어 ‘지원자가 몰리지 않도록 여유 있게 일정 운영’(43.8%), ‘여러 단계의 면접, 시험 전형을 최소화’(37.7%), ‘온라인으로 면접, 필기시험 등 실시’(32.7%)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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