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공무원 학원 수강생 ‘확진’...공단기 9관 폐쇄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20-04-08 10:42:00

 
수강생·강사 등 69명에 대해 감염 여부 검사 실시

동작구 "해당 학원 방역 및 시설 폐쇄 조치"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서울 노량진 수험가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동작구는 강의실에 있던 69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서초구 32번 확진자로 분류된 20대 남성 A씨는 지난 6일 노량진 공단기 9관에서 수업을 들었다. A씨는 강의를 듣는 동안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수강생들은 지그재그로 떨어져 앉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당국은 해당 강의 수강생, 강사, 강사 보조인원 등 총 69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하지는 않기로 했다. 다만, 동작구는 수강생과 강사 등 69명 대해 감염 여부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작구 발표에 따르면 확진자 A씨는 신반포역 지하철 9호선을 타고 노량진역을 통해 학원을 갔으며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 반까지 공단기 9관에서 수업을 들었다. 이후 한 커피숍에 들렀고 저녁 6시까지는 공단기 9관에 머물렀다. 커피숍에서는 접촉자가 없었으며 확진자와 커피숍 직원은 마스크를 착용했다. 또 확진자가 탔던 학원 내부 엘리베이터 탑승객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원에서 자택으로 갈 때는 택시를 이용했으며 확진자와 기사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한편, 해당 학원은 방역 및 시설 폐쇄 조치 됐다. 동작구는 “학원 방역 및 시설 폐쇄 조치를 완료했다”라며 “학원 내 코로나19 감염 예방 대응으로 손세정제 비치, 열화상카메라 설치, 학생 간 간격 확보(지그재그 배치 등)를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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