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급 공채 1차, 코로나19 ‘불똥’…4월 이후 시행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20-02-25 15:19:00
황서종 인사혁신처장 “국민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해 불가피한 결정”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이 결국 연기됐다. 정부는 2월 29일 시행 예정이었던 5급 공채 1차 시험을 위해 예비비를 편성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수험생 안전을 먼저 생각했다.
25일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는 “오는 29일 시행 예정인 2020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 필기시험을 잠정 연기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조치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상황에서 향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가 코로나19 확산을 좌우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는 보건당국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수험생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하게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5급 공채 1차 시험이 잠정 연기됨에 따라 인사혁신처는 수험생들에게 개별 문자를 발송했다.
연기된 5급 공채 1차 시험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 일정을 재조정해 4월 이후 시행할 예정이다.
인사혁신처 황서종 처장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임을 수험생 여러분들께서 깊이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수험생의 안전한 시험 실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당초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을 2월 29일 5개 지역 31개 시험장에서 시행할 예정이었다. 이는 지난해 18개 시험장과 비교하여 13곳이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5개교와 부산 2개교, 대전 2개교, 대구·광주 각 1개교였다.
인사혁신처는 코로나19 시험장을 대폭 확대하여 시험실 수용인원을 25~30명에서 15명으로 축소하여 수험생 간 거리를 거의 2배 수준으로 넓히는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코로나19 불똥을 일단 피하기로 했다.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는 최종 370명 선발에 12,595명이 접수하여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요 모집 직군별 경쟁률은 5급 행정직군 36.4대 1, 기술직군 29.6대 1, 외교관후보자 28.4대 1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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