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경쟁률 39.2대 1, 최근 7년 새 가장 낮아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9-12-13 10:59:00
[2020 공무원시험 직종 선택 가이드] 시험별 분석 ⑤ 국가직 9급
[공무원수험신문=이선용 기자] 2019년도 이제 20일도 채 남지 않았다. 공무원 수험가는 내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열기로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하지만 본격적인 공무원시험 준비에 앞서 수험생들은 본인이 응시하고자 하는 시험의 응시요건과 시험제도, 필기시험 난이도와 출제유형 등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이에 본지에서는 공무원시험에 첫발을 내딛으려고 하는 초보 공시생들에게, 그리고 2020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시험별 주요 특징과 출제 경향, 지원현황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호는 다섯 번째 시간으로 가장 많은 공시생이 응시하는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에 대해 알아봤다.
2019년도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은 지난 6월 13일 최종 합격자 발표를 끝으로 모든 일정이 일단락됐다.
2월 20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4월 6일 필기시험, 5월 26일~6월 1일 면접시험을 거쳐 9급 국가공무원이 선발됐다.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에 대한 열기는 올해도 뜨거웠다. 다만, 올해는 선발인원이 증원되면서 최근 7년 새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4,987명 선발할 예정이었던 올해 국가직 9급에는 19만 5,322명이 지원하여 평균 39.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원자가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선 2013년 경쟁률(74.8대 1)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2019년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모집 분야별 경쟁률은 행정직군의 경우 최종 4,350명 선발에 171,562명이 지원하여 39.4대 1을, 기술직군은 637명 모집에 3,760명이 원서접수를 완료하여 37.3대 1을 기록했다.
또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분야는 행정직군에서는 교육행정(일반)으로 60명 모집에 10,292명이 지원하여 171.5대 1을, 기술직군에서는 방재안전직이 3명 모집에 593명이 출원하였다(197.7대 1).
경쟁률이 예년에 비하여 낮았지만, 올해 국가직 9급의 경우 무난한 출제를 보이면서 합격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해 국가직 9급 필기시험 합격선 현황에 따르면, 장애인과 저소득층 일부 모집 분야를 제외한 거의 모든 직렬의 합격선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특히 일반모집의 경우 모든 직렬의 합격선이 올랐다.
행정직군 합격선은 선거행정이 지난해(340.29점)보다 76.06점 상승한 416.35점으로 가장 높았고, 일반행정(전국:일반) 역시 2018년(369.99점)보다 37.38점 오른 407.37점을 기록했다. 또 10년 만에 채용이 이루어진 일반행정(경찰청)은 404.09점을, 세무는 387.19점으로 확인됐다.
5개 과목 평균점수로 합격자를 정하는 기술직군 합격선은 일반농업과 전기가 85점으로 최고 합격선을 기록했다. 일반농업은 지난해보다 평균 7점이, 전기는 평균 13점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국가직 9급 행정직군 합격선은 ▲일반행정 407.37점 ▲병무청 379.41점 ▲경찰청 404.09점 ▲고용노동부 388.88점 ▲교육행정 409.44점 ▲선거행정 416.35점 ▲직업상담 397.96점 ▲세무 387.19점 ▲관세 399.72점 ▲통계 397.29점 ▲교정 남 379.04점 ▲교정 여 382.29점 ▲보호 남 376.79점 ▲보호 여 382.29점 ▲검찰 396.84점 ▲마약수사 395.85점 ▲출입국관리 400.39점 ▲철도경찰 374.54점 등이었다.
또 기술직군 합격선은 △일반기계 80점 △전기 85점 △화공 84점 △일반농업 85점 △산림자원 83점 △일반토목 77점 △건축 82점 △방재안전 83점 △전산개발 83점 △정보보호 75점 △방송통신 74점으로 집계됐다.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공직가치관 검증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5분 발표 주제의 경우 전문성과 공평성, 다양성, 민주성, 투명성 등의 공직가치관을 선택해 의견을 제시해야 하는 내용이었다.
한편,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에는 154,331명이 응시하여 6,914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또 면접시험에는 6,495명이 응시하여 5,067명이 최종합격자로 결정됐다.
특히, 올해의 경우 여성 합격자가 전체 합격자의 57.4%인 2,907명으로 1996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비율을 기록하였다.
최종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8.1세로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73.1%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39세 23.3%, 40∼49세 3.2%, 50세 이상 0.3%, 18∼19세 0.1% 순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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