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이선용 기자] 올해 아르바이트 시급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특별자치시로 조사됐다.

 

최근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9개월간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각 광역시도별 아르바이트 시급 빅데이터 1천 4백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세종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아르바이트 시급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시의 시간당 평균 아르바이트 급여는 9,199원으로 전국 평균(8,937원)보다 262원이 높았다.

 

세종시 다음으로는 서울특별시가 9,038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이어 ▲제주특별자치도 8,959원 ▲경기도 8,910원 ▲충청남도 8,861원 ▲충청북도 8,809원 ▲강원도 8,798원 ▲울산광역시 8,773원 ▲인천광역시 8,768원 ▲부산광역시 8,765원 ▲대전광역시 8,741원 ▲대구광역시

8,726원 ▲경상남도 8,695원 ▲광주광역시 8,673원 ▲전라남도 8,628원 ▲▲경상북도 8,627원 ▲전라북도 8,585원 순으로 나타났다.

 

1위 세종특별자치시와 가장 시급이 낮은 전라북도와는 614원이나 차이가 났다.

 

또 올해 1~3분기 알바몬에 등록된 시급 빅데이터를 살펴보면 전국 평균 시급은 8,937원으로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 707원(7.9%)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에서 시급 증가 폭이 가장 컸던 곳은 충청북도로 시간당 평균 852원이 올라 9.7%의 시급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경상북도 9.3%(805원) △대구광역시 9.2%(805원) △전라남도 9.2%(791원) 등이 9% 이상의 높은 시급 증가율을 기록했다.

 

업·직종별 아르바이트 시급을 살펴보면, 세종시의 경우 병원·간호·연구(10,275원)와 문화·여가·생활(9,071원), 외식·음료(8,852원)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시급을 지급했다.

 

이어 부산광역시는 미디어(10,251원)와 운전·배달(10,406원) 시급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서울특별시는 사무직(9,261원)과 서비스(8,963원) 등 2개 업·직종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전국 평균과 1위 광역시도 간의 평균 시급 차이가 특히 컸던 업·직종도 있었다. 알바몬 집계결과 △교육·강사 업·직종의 전국 평균 시급은 11,528원이었으나 강원도는 평균 13,968원으로 무려 2,440원 차이를 보였다. 디자인 업·직종은 전국 대비 충청남도(10,897원)의 평균 시급이 1,401원이 높았다. 이밖에 △생산·건설·노무 알바는 전국 평균보다 전라남도(9,674원)가 894원을, △병원·간호·연구는 세종시가 837원을 더 받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