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생모임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조국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라”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9-08-27 12:06:00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여러 의혹에 대해 구체적인 소명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이하 고시생모임)이 심 대표에게 조국 후보자의 임명을 공식적으로 반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고시생모임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정의당 당사 앞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 규탄 및 조 후보자 임명 반대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고시생모임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국민에게 큰 상처를 주고 있다”라며 “조 후보자 자녀는 필기시험 한번 안 보고 고입, 대입, 의전원까지 진학하여 우리나라 기득권들이 편법과 꼼수로 누릴 수 있는 모든 특혜를 누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 후보자는 입시 비리뿐만 아니라 재산증식, 위장전입, 논문표절 등 수 많은 의혹이 쏟아졌고, 그중에 사실로 확인된 것이 상당히 많다”라며 “이미 확인된 사실만으로 조 후보자는 즉각 사퇴해야 함에도 국민과 싸우겠다는 오만함으로 버티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의당과 심상정 대표는 차고 넘치는 낙마 사유를 외면하고 청문회까지 지켜보고 조 후보자 임명 찬반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라고 꼬집으며 “정의당은 과거 장관 후보자에 대해 청문회 전에 사퇴할 것을 요구했던 전력이 상당히 많고 그 사유 또한 조 후보자에 비해 큰 비위가 아님에도 사퇴를 촉구하여 청문회 전에 낙마시킨 경험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고시생모임은 심상정 대표가 로스쿨을 옹호하고 대입 정시보다 수시학종을 선호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귀족 진보’라고 비판했다.
 
고시생모임은 “심 대표는 자신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으려면 로스쿨 및 수시학종 폐지, 사법시험 부활, 정시확대를 주장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시생모임 이종배 대표는 “정의당과 심 대표가 조 후보자 임명에 대해 즉각 반대입장을 표명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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