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2018년 국가직 7급 공무원시험 행정직 최종 합격자 김00
| 2019-06-10 11:31:00
Ⅰ 들어가기에 앞서
안녕하세요. 2018년 7급 공채 일반행정직에 필기 490점으로 합격한 김ㅇㅇ 입니다. 합격만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막상 합격하고 주변에서 축하를 받으니 기쁜 마음보다는 얼떨떨한 기분이 가장 크게 듭니다.
저는 행정학과에 재학 중이고, 7급 공채 준비하기 전 약 1년간 행정고시를 준비한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행정고시를 포기하고 7급 공채를 준비하고자 하였을 때 정보가 부족해 많이 고민했기 때문에 그런 분들께서 참고해주시면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Ⅱ 수험기간 및 생활
순수하게 7급 공채 필기시험을 준비한 기간은 2018년 4월부터 시작하여 8월 필기시험까지 약 5개월입니다. 저는 말하면서 공부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인강은 도서관에서 듣고, 암기나 복습은 집에 가서 편한 마음으로 하였습니다. 스트레스 팍팍 받으며 공부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신, 생활 자체가 공부가 될 수 있도록 방이나 화장실에 포스트잇을 붙여 눈에 보일 때마다 읽었고, 쉬는 시간 TV를 시청하면서 사자성어나 수험 관련 용어가 나오면 그 즉시 책을 펴 내용을 눈에 익혔습니다.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낼 때도 맞춤법을 꼭 지켜가며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부모님과 식사할 때마다 매번 대화 주제와 제가 공부한 내용을 연관 지어 설명드렸습니다. 부모님은 조금 질려하셨지만 이 시간 덕분에 수험 내용을 체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수험기간 동안 친구들과 자유롭게 연락한 편입니다 . 다만 친구 한 두명을 제외하고 제 쪽에서 먼저 연락하지는 않았고 만나는 약속도 매주에 저녁 한 끼 정도로 조절했습니다. 친구를 만나서 서로의 고충에 대해 이야기하고 때론 공부를 잊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면서 훨씬 편한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가 잘 안되거나 모의고사 성적이 낮을 때 매번 스스로에게 했던 말이 있습니다. ‘내가 모르는 것은 남들도 모른다. 남들만큼만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이 공무원시험의 특징을 잘 설명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범위가 없는 시험이지만 1타 강사들의 교재에 없는 문제가 출제될 시 맞추는 수험생이 적기 때문에 남들이 하는 내용만 충분히 숙지해도 합격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Ⅲ 필기 시험 공부
1. 국어
국어 문학과 비문학은 좋아하는 과목이라 기출문제를 푼 것과 문학사를 암기한 것 외에 별다른 공부는 하지 않았습니다. 어법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생활화’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였고 스마트폰 유료앱인 별책의 <띄어쓰기>와 <한글 달인>을 이용하여 공부하기 싫을 때마다 퀴즈게임 하듯이 복습하였습니다.
수험기간이 단기인 경우 한자는 파이널 교재에 있는 기출 기본 한자 정도만 숙지하고 나머지는 포기하는 것이 좋다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봅니다. 다만, 사자성어는 기출 예상 200개 정도 반드시 공부해야 하고 기왕이면 사자성어를 공부하면서 기본 한자를 공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한국사
제가 수험기간 저지른 가장 큰 실수는 한국사를 암기노트로만 공부한 것입니다. 9급과 달리 7급은 중요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문제가 한두 문제 출제되는데 (예를 들면 불교사) 암기노트로 이러한 문제를 커버하는 것은 다소 부족하였습니다. 실제로 이번 시험에서 믿었던 한국사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강사분들의 기본강의에서 본인이 잘 모르는 주제를 찾아 듣거나, 아예 7급 스타일로 가르치는 교재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헌법
헌법은 핵심 요약 교재로 공부하고 판례를 정리했습니다. 헌법기본서 책을 3회독가량 하고 나머지는 기출문제를 풀어 모르는 문항을 따로 정리하여 암기하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헌법 최신판례(유료)를 수강하였는데, 올해는 최신판례에서 문제가 상당수 출제되어 이 강의를 듣지 않았으면 합격하지 못하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험 직전 최신판례를 얼마나 많이 알고 들어가느냐가 공무원 헌법 과목 고득점의 관건인 것 같습니다. 8월 시험인데 6, 7월 최신 판례도 나옵니다.
4. 행정법
행정고시를 준비할 때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었기 때문에 체계는 잘 잡혀 있다고 생각하여 <한 권으로 끝내는~> 총론 각론 교재를 구입하여 조문과 판례를 암기하였습니다. 총론교재의 경우 인강을 들어보았는데 각론은 혼자 읽었습니다. 법과목 암기 내용을 줄이는 방법은 배운 개념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판례는 외우지 말고 이해하고, 개념에서 다소 벗어나는 것 같은 판례는 따로 표시하여 끊임없이 복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기출에서 각론은 총론 판례를 통해 가볍게 다루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2018년에는 각론이 제대로 출제되어 선택과 집중에 따라 각론을 다소 소홀히 한 저는 당황했습니다. 최대한 공부한 개념을 적용하여 선지를 선택하였고 운이 좋았는지 평균 점수를 받았습니다.
5. 행정학
행정학을 전공으로 해서 그런지 행정학 기본 강의 커리큘럼을 따라 공부하였더니 웬만한 난이도 중의 기출문제를 풀 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파이널 교재와 강의를 빠른 배속으로 3번 정도 돌려 보았습니다. 교재에 없는 내용이 나왔지만 다른 수험생에게도 낯선 문제여서 합격에 별 지장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6. 경제학
7급 경제학의 공부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저는 7급 경제학이 요구하는 암기사항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미·거시 경제학 기본강의를 빠른 배속으로 훑었습니다. 그리고 저만의 암기장을 만들어서 기출이나 모의고사를 풀 때마다 암기장에 단권화 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계산 문제를 제외한 문제들이 모두 커버됩니다. 최근에는 경제학에 계산문제 비중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 계산 실수가 잦으신 분들은 따로 계산 연습을 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시험장에서는 시간이 부족하여 마지막 문제를 아예 풀지 못하고 제출하였습니다.
Ⅳ 면접 준비 & 면접 당일
1. 학원 강의
저보다 앞서 합격한 친구의 추천으로 채한태 박사님 면접특강 설명회를 들었습니다. 다른 강사들과 달리 커리큘럼에 1:1 코칭을 제공하시고 공직 관련 경험이 많으셔서 믿고 현장 결제하였습니다.
강사님께서는 사기업 면접과 공무원 면접의 차이점을 언급하시면서 특히 예절을 매우 강조하셨는데 이러한 강사님의 지도 덕분에 실제 면접을 예상보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치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일개 수험생인 제가 어떤 정책이 현실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기 어려운데 박사님께서 학계와 공무원 내부 사정 등을 알려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스터디
복학한 상태에서 면접 준비를 하여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학원 스터디 1개만 참여 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스터디원분들이 다른 스터디에서 얻은 정보를 저에게도 공유해주셔서 스터디 1개로도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주 1~2회 회당 3~4시간(면접일이 다가올수록 스터디 시간 간략하게) 정도 했습니다. 스터디에서는 서로 면접 태도를 지적해주는데 막상 실전에서는 태도가 고쳐지지 않고 그대로 나오므로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태도 문제만 고치겠다는 생각으로 면접에 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스터디에서 구부정한 자세를 지적받아 개별 면접 때 그 부분만은 절대 실수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3. 면접 당일
다른 분들 수기에 면접 절차나 팁이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어 제 경험 위주로 서술하겠습니다. 조별토론은 면접위원님의 사회 아래 진행되었습니다. 모두 발언 때 발표자 번호를 부르시면서 발언 기회를 주셨는데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라 조금 당황했으나 발표 순서를 정해주셔서 편안한 마음으로 발표할 수 있었습니다.
2018년 국가직 조별토론 주제는 ‘흉악범 신상공개’였습니다. 토론 초반에는 몇몇 조원분들에 의해서 스터디에서 연습하였던 것보다 공격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어 당황하였습니다. 공무원 면접 집단 토론은 갑론을박보다는 유한 분위기에서 합의점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저와 나머지 분들이 분위기를 부드럽게 바꾸려고 노력하여 다행히 합의를 도출하였습니다. 이처럼 스터디에서와 다른 상황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대비를 잘 하셔야 합니다.
저는 필기 점수가 1배수 안쪽 예상이었기 때문에 큰 긴장을 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점심시간에 밥이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스팸에 쌀밥이라는 간단한 식사였는데도 반도 못 먹고 남겼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 역시 식사를 제대로 못하셨습니다. 따라서 죽이나 부드러운 빵을 도시락으로 준비하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면접장에 응시생들을 위한 간식 (오예스 등)이 배치되어 있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청심환은 개별면접 들어가기 30 분 전에 마셨습니다. 머릿 속이 하얘지는 것은 똑같았지만 신체적으로 떠는 것을 예방하는 데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드실 분은 몇 주 전 미리 테스트하고 드시면 좋습니다.
저는 5번을 부여받아 상당히 늦은 시간에 개별 면접을 시작하였습니다. <스타트업 성장 방안 >에 대한 PT를 작성하는 데 생각보다 읽어야 할 PT 자료 장수가 많아 (4~5장) 당황하였고 연습했던 먹지보다 종이가 두꺼워 글씨 쓰기도 힘들었습니다.
개별 면접실에 들어가 PT를 시작하기 전에 배운 대로 제시된 통계자료가 2018년 자료가 아닌 것과 출처가 정확하지 않은 점에 대해 사과드렸는데 면접위원분들이 흥미를 가지시는 것을 표정과 시선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에서 PT를 작성할 때는 인식개선 측면/정책적 측면/제도적 측면 등으로 해결 방안을 나누어 적었는데 막상 참고자료가 많다 보니 참고자료에서 주로 논의한 국가의 경제적 지원 측면에서만 해결방안을 적었습니다.
대신 기금 이름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거나 스타트업 기업에 금리혜택을 줄 때 기업 가치 평가를 선행하고 그에 따라 혜택을 차등적으로 주어야 한다는 등 구체적으로 해결방안을 적었습니다. 다음은 기억나는 PT 질문과 답변입니다.
1) “스타트업을 위해 국가만 노력해야 하는지 ”
: 예상했던 질문이었습니다. 긴장해서 다양한 측면의 해결방안을 미쳐 다 적지 못하여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스타트업 기업인이 노력해야 할 부분, 국민들의 인식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마저 말씀드렸습니다. 면접위원분들께서는 만족하신 것 같았고 더 이상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질문하시지 않았습니다.
2) 제가 구체적으로 적은 국가의 지원방안에 대해서 자세히 여쭤보셨습니다.
: 저는 스타트업 기업의 평가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과 상황별, 단계적 지원을 강조하며 대답하였습니다. 관련 전문지식이 있었으면 면접관분들게 더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아쉬운 답변이었습니다.
3) “스타트업의 정의와 대기업과의 차이”를 물어보셨습니다.
: 소규모 자본, 창의적인 아이디어, 시장접근과 청년고용을 언급하여 말씀드렸는데 뭔가 다른 대답을 요구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한 질문으로 시간 끄는 것이 좋지 않다고 판단하여 지식이 부족하여 더 이상 생각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더니 오케이 하고 넘어가셨습니다.
다음은 자기기술서 및 개별질문입니다. 자기기술서 문제는 ‘곤란한 부탁을 받고 이를 해결한 경험은?’, ‘주민들의 숙원인 도로 확장과 환경단체의 삼나무숲 보존 요구가 충돌할 경우 공무원으로서 대처방법은?’ 이었습니다.
1) “힘든 일과 곤란한 일의 차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 살면서 곤란하거나 난처한 일을 겪은 경험이 딱히 없었기 때문에 학생회 활동 중 안내책자를 발간하면서 책임감을 느꼈던 사례를 적었습니다. 면접관분들이 보시기에 곤란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셔서 질문하신 것입니다. 저는 힘든 일은 육체적·정신적으로 소모가 많은 일이고 곤란한 일은 두 가치가 충돌하여 난감한 상황이라고 우선 말씀드리고 명확히 쓰지 않은 것을 사과드렸습니다. 이어 학생회 평부원으로서 저와 같은 평부원에게 업무를 배분해야 하는 상황이 곤란했다는 점을 말씀드렸더니 면접위원분들께서 그게 원하던 대답이었다고 하셨습니다.
2) “왜 말이 바뀌냐. 앞에서는 임원인 것처럼 하다가 뒤에서는 평부원이라고 하나.”
: 면접위원 중 한 분께서 제 글을 다르게 이해하시고 신뢰성에 관해 의문을 제기하셨습니다. 저는 그렇게 쓴 적이 없기 때문에 당황하였으나 면접위원분께 혼란을 드리는 글을 작성한 것은 제 잘못이고 저는 평부원으로 활동하였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다른 두 분의 면접위원께서 “아니다. 응시자가 제대로 작성하였다.”고 정정해주셨습니다. 이후로 학생회 활동에 대해 자잘한 여러 질문을 하셨습니다.
3) “사과를 잘 하는 것 같은데 우리가 면접관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원래 성격인가?”
: 실수하거나 대답 포인트를 잘못 잡을 때 반드시 사과드려서 질문하신 것 같습니다. 실제 어떤 의도로 말씀하신지는 알 수 없으나 제가 굽신굽신하면서 사과드린 것은 아니기에, 긍정적인 방향에서 물어보신 것 같았습니다. 저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보다 높은 위치에 있으신 분들이라 제 부족함에 대해 반드시 사과드리고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서 평소보다 더 자주 사과드렸습니다. 그러나 항상 부모님께선 제 책임인 것은 미리 사과하여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교육하셨고 실제로 친구들과 지낼 때도 나중에 문제될 수 있는 발언을 하게 되었을 때 반드시 먼저 사과하고 넘어갔습니다.”고 말씀드렸더니 만족하신 것 같았습니다.
4) “환경단체와 지역주민이 끝까지 갈등하면 어떻게 해결한 것인가?”
: 자기기술서 2번 항목은 대답이 뻔하다고 생각해서 스터디 할 때에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실무 내용이라 그런지 면접위원들께서 생각보다 집요하게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공청회와 정책 지원을 통해 양쪽 이익을 원만히 조절해야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였는데 “그래도 양측이 타협하지 못하면?”이라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숲 우회로를 만들거나 대중교통 이용을 더 활성화 하는 등 (이 부분에서 대답이 너무 순진했는지 면접위원 한 분이 웃으셨습니다) 타협안을 계속 찾아야 하며 공무원으로서 양 쪽 가치 하나만을 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케이 하고 넘어갔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같이 스터디 하신 분은 주민투표 이야기를 꺼냈다가 ‘주민투표를 하면 도로확장 공사 하자는 것으로 결정되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라며 혼내셨다고 하니 너무 결단력 있는 답변은 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5) “이런 경우 이번 탈원전공론화위원회처럼 공론화위원회를 만들면 어떨까 ?”
: 채한태 박사님이 가장 강조한 것이 TF 팀과 공론화위원회였는데 면접위원분들은 TF 팀은 예상보다 관심이 없으셨습니다. 실무에서 너무 당연하게 구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공론화위원회를 마침 딱 물어보셔서 강의시간에 배운 대로 공론화위원회의 장단점을 곁들여 대답하였습니다. 민주적 정당성 확보에는 매우 좋지만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고 지금처럼 집단 간 대립이 첨예한 경우에는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렸더니 오케이 하셨습니다.
6)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하고 싶은 말을 해라.”
: 7분 정도 시간이 남았다고 말씀하시면서 이 질문을 하시는데 7분 동안 이야기할 말을 준비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준비한 마지막 발언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도 시간이 4분 정도 남아 마지막 발언 관련해서 질문 하나 하시고 (이 질문은 시간 때우기용이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잠깐 1분 정도 앉아 있다가 면접을 종료하였습니다. 면접시간을 다 채우지 못해 좋지 못한 인상이 남았을까봐 걱정하였는데 합격한 것을 보니 심각한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합격수기에 적을 말이 있을까 고민하였는데 막상 적기 시작하니 제가 아쉬웠던 점, 느꼈던 점 하나하나 자세히 말씀드리고 싶어져 글이 길어졌습니다. 사람마다 공부 스타일이 달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저처럼 스트레스 받으면 공부 안 되시는 분들은 , ‘내가 모르는 것은 남들도 모른다. 남들만큼만 하자.’는 말을 항상 기억하시고 여기에 플러스 알파 정도만 더 하자는 생각으로 공부하셨으면 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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