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제9회 변호사시험 일정이 확정됐다. 중앙대 등 일부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은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도 제9회 변호사시험과 제11회 법조윤리시험 일정을 안내했다.

 

이에 따르면 2020년도 제9회 변호사시험은 2020년 1월 7일부터 11일까지 시행되며, 1월 9일 목요일은 휴식일로 지정됐다. 또 원서접수는 2019년 10월 18~24일까지 진행된다.

 

제11회 법조윤리시험은 원서접수를 2020년 6월 26일부터 7월 1일까지 진행한 후 시험을 8월 1일 치르게 된다. 이 같은 시험일정에 대해 법무부 법조인력과는 “내년도 변호사시험 일정이 맞다”라고 답했다.

 

법무부 법조인력과의 한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중앙대 등 일부 로스쿨 홈페이지에 올라온 2020년도 변호사시험 및 제11회 법조윤리시험 일정은 사실”이라며 “법무부는 현재 각 로스쿨에 게재된 내년도 변호사시험 일정에 맞춰 시험운영 등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내년도 변호사시험 및 법조윤리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반드시 시험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019년 제8회 변호사시험을 기준으로 했을 때 시험 시행 공고문은 지난해 9월에, 법조윤리시험 시행 공고문은 12월에 각각 발표됐다.

 

내년도 변호사시험 일정이 확정된 만큼 수험생들은 더욱 세부적인 수험계획을 세워 학습에 임해야 한다.

 

변호사시험의 경우 해를 거듭할수록 합격률 하락이 불가피한 구조여서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한편, 2019년 제8회 변호사시험에는 전체 3,330명이 응시했고, 이 가운데 1,691명이 합격자로 결정됐다. 합격률은 응시자대비 50.78%를 기록했다. 올해 합격률은 최저 합격률을 기록했던 지난해(49.35%)보다 소폭 높아졌다.

 

25개 로스쿨의 2019년 제8회 변호사시험 합격률(1~25위 순)은 ▲서울대 80.85% ▲고려대 76.35% ▲연세대 69.01% ▲성균관대 68.83% ▲서강대 65.57% ▲경희대 63.83% ▲이화여대 62.5% ▲영남대 61.17% ▲한양대 59.24% ▲한국외대 54.88% ▲서울시립대 53.95% ▲중앙대 53.43% ▲부산대 49.12% ▲아주대 46.15% ▲인하대 45.83% ▲경북대 45.45% ▲충남대 41.33% ▲전남대 40.39% ▲건국대 39.13% ▲충북대 37.33% ▲전북대 35.6% ▲강원대 32.89% ▲동아대 31.58% ▲제주대 28.05% ▲원광대 23.45%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