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그동안 피해자 유족들은 그동안 고유정의 신상을 공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

 

5일 오전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36세, 여자)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주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변호사, 언론인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위원회 과반수가 공개에 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고유정은 5월 25일 제주시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지난 1일 충북 청주 자택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