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민과 소방관 안전 확보…‘국립소방연구원’ 설립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9-05-14 13:12:00
정부가 국민과 소방관의 안전한 환경을 위해 소방 연구기관을 설립한다. 미래소방정책과 첨단 소방기술을 연구하고 장비 선진화를 주관하기 위하여 소방청에 책임운영기관으로 국립소방연구원을 신설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기존 국가 소방연구 기구인 소방과학연구실이 소방청 소속기관인 중앙소방학교 내 ‘과’ 단위 기구에 불과하여, 변화하는 소방수요를 충족시키고 현장의 대응력 향상을 위한 기술을 연구하는 데 한계로 지적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에 재난환경 변화에 따라 미래에 대비한 소방 R&D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소방 R&D 컨트롤 타워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에 신설되는 국립소방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소방 전문연구기관으로서 ▲소방 정책 및 화재 안전기준 연구·개발 ▲화재에 대한 과학적 조사·감식·감정 ▲위험물 판정·시험 ▲소방기술 연구개발 및 현장실용화에 관한 연구를 전담하게 된다.
또 연구원은 현 충남 아산에 있는 소방과학연구실 부지를 활용하고, 초대원장은 임기제 고위공무원이며 개방직으로 공모예정이다.
행정안전부 진영 장관은 “앞으로 국민과 소방관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안전연구의 컨트롤타워로서 ITC 기술을 적용한 미래지향적 소방안전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문호 소방청장도 “국립 소방연구원 신설로 대형화재 예방을 위한 정책 발굴과 제도 개선, 화재·구조·구급 현장에서 인명구조 확대와 소방공무원 안전 확보, 소방산업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기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립소방연구원 신설로 화재 사고 원인의 신속한 분석과 첨단장비 개발, 소방대원의 안전 확보 등 화재 예방과 현장 중심 대응역량 강화로 국민이 안전한 소방 서비스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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