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관세사 1차 합격률 29.89%, “상승세 꺾여”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9-04-25 14:10:00

 
응시자 2,087명 중 624명 합격, 합격률 전년대비 8%p↓

’16년 이후 매년 합격률 상승, 올해 30%에도 못 미쳐

 

2019년도 제36회 관세사 1차 시험 합격자가 발표됐다. 24일 한국산업인력공단 발표에 따르면 올해 관세사 1차 시험에는 2,087명이 응시하여 624명이 합격, 29.8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번 시험에는 당초 2,758명이 지원하였으나 실세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은 2,087명에 불과, 75.67%의 응시율을 보였다.

 

또 올해 관세사 1차 시험 합격률은 지난해보다 크게 낮아져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7년간 관세사 1차 시험 합격률을 보면 ▲2012년 18.03%(1520명 응시/274명 합격) ▲2013년 29.02%(1857명 응시/539명 합격) ▲2014년 25.86%(2208명 응시/571명 합격) ▲2015년 23.94%(2781명 응시/666명 합격) ▲2016년 35.35%(2851명 응시/1008명 합격) ▲2017년 34.4%(2808명 응시/967명 합격) ▲2018년 37.95%(2461명 응시/934명 합격)로 2016년을 기점으로 매년 30% 중반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1차 시험 합격률은 전년대비 8.06%p 하락했고, 합격자 수도 지난해 934명에서 624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올해 시험 난도가 크게 높았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과락률을 보면 무역영어를 제외한 나머지 전 과목이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고, 평균점수는 낮아졌다.

 
 

특히 회계학은 응시자 절반 이상이 과락하면서 53.14%의 과락률을 기록했다. 평균점수도 38.88점으로 지난해(40.72점)보다 낮았다.

 

과목별 과락률은 △관세법개론 15.52%(평균점수 58.48점) △무역영어 35.79%(평균점수 48.07점) △내국소비세법 29.01%(평균점수 52.24점)이다.

 

한편, 올해 1차 합격자 중 20대의 비중이 가장 컸다. 20대는 471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30대 112명, 40대 28명, 50대 10명, 60대 이상 3명 순이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41.83%(261명)로 지난해(39.9%)보다 비중이 컸다.

 

오는 6월 22일 실시하는 관세사 2차 시험은 1교시 관세법을 시작으로 관세율표 및 상품학, 관세평가, 무역실무 등 4과목을 과목별 6문항씩 치른다. 시험 장소는 5월 10일 큐넷 관세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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