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_기출분석] 2020학년도 LEET 대비, 출제 경향 파헤치기 ② 추리논증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9-03-08 09:00:00

 
LEET 추리논증 문항 수 증가, 법 관련 제재에 모두 배정

법 관련 제재 14문항으로 35% 차지, 제시문의 분량은 줄이되 밀도 높여 사고력 측정

 


2020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하 LEET)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LEET는 로스쿨 입시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이며, 수험생들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영역이다. 따라서 로스쿨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라면 LEET 공부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특히 올해 LEET부터는 표준점수 산출방식이 변경되면서 추리논증의 비중이 더욱 높아졌다. 또 영역별 시험시간은 ▲언어이해 30문항 70분 ▲추리논증 40문항 125분 ▲논술 2문항에 110분이다.

 

LEET 시험을 4개월여 앞둔 현시점에서 로스쿨 입시생들은 지난 시험의 출제 경향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체계적인 학습을 해야 한다. 이에 고시위크에서는 지난해 시행된 LEET의 영역별 출제 경향을 전문가의 도움(총평)을 받아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호는 그 두 번째 시간으로 추리논증 영역이다.

 

추리논증은 지난해부터 문항 수(35문항→40문항)가 늘면서 LEET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로 자리매김했다. 더욱이 올해부터는 표준점수 산출방식이 변경되면서 가중치가 더욱 높아졌다. 2019학년도 추리논증의 경우 늘어난 5문항이 모두 법 관련 제재에 배정됐고, 논증 영역의 비중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조성우 강사는 “LEET 개선안에 따라 지난해부터 추리논증이 40문항으로 늘어났는데, 늘어난 문항이 모두 법 관련 제재에 배정되면서 그 비중이 기존 35%(14문항) 수준까지 높아졌다”며 “이는 법학적성시험과 법학수학능력의 상관성 제고로 이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작년에는 논증 영역의 비중을 다소 높아졌고, 제시문의 분량은 줄이되 밀도는 높여 사고력을 측정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2019학년도 추리논증의 문항 구성 제재(2018학년도)를 살펴보면, 법 관련 제재가 14문항(9문항)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윤리 포함 인문 제재 9문항(10문항) ▲사회 과학 제재 6문항(5문항) ▲자연과학, 융·복합적 제재 7문항(7문항) ▲수리 추리, 논리 게임 4문항(4문항) 등이었다.

 

조성우 강사는 “법 관련 제재 외에는 큰 틀에서 이전 시험과 큰 차이는 없었고, 제시문의 구성과 선지 구성이 2018학년도와 비슷한 수준에서 밀도 있게 구성되어 배경지식보다는 사고력을 보다 측정한 시험”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작년에는 새로운 문제가 소개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난이도 상승요인은 없었으며, 다만 제시문 내 단서의 추가적인 요건들을 놓칠 경우 오답을 선택하게 하는 문제들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조성우 강사는 올해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2019학년도 LEET는 하나의 시험패턴임을 염두에 두고, 최근 시험 경향을 우선으로 고려하여 학습에 임해야 하고, 추리와 논증을 균형 있게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2019학년도 추리논증의 표준점수는 ‘5점 이상 75점 미만’ 구간에 모두 분포했다. 또 가장 많은 응시자가 분포한 구간은 ‘50점 이상 55점 미만’이었고, 이 구간에 속한 응시자는 2,397명 (24.6%)이었다.

 

지난해 LEET 추리논증 영역의 구간별 분포를 보면(인원 및 비율이 높은 순 ) ▲50점 이상 55점 미만 2,397명(24.6%) ▲45점 이상 50점 미만 1,638명(16.8%) ▲55점 이상 60점 미만 1,607명(16.5%) ▲40점 이상 45점 미만 1,179명(12.1%) ▲60점 이상 65점 미만 978명(10.1%) ▲35점 이상 40점 미만 755명(7.8%) ▲30점 이상 35점 미만 397명(4.1%) ▲65점 이상 70점 미만 385명(4%) ▲25점 이상 30점 미만 229명(2.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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