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_기출분석] 2020학년도 LEET 대비 ① 언어이해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9-03-05 14:24:00




LEET 언어이해, 문항 줄고 시간 단축…응시생들 “난도 높았다”
지난해 언어이해 전체 글자 수 25,261자…2020학년도부터 표준점수 산출방식 변경
 

 
2020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하 LEET)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LEET는 로스쿨 입시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이며, 수험생들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영역이다. 따라서 로스쿨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라면 LEET 공부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특히 올해 LEET부터는 표준점수 산출방식이 변경되면서 추리논증의 비중이 더욱 높아졌다. 또 영역별 시험시간은 ▲언어이해 30문항 70분 ▲추리논증 40문항 125분 ▲논술 2문항에 110분이다.
 
LEET 시험을 4개월여 앞둔 현시점에서 로스쿨 입시생들은 지난 시험의 출제 경향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체계적인 학습을 해야 한다. 이에 고시위크에서는 지난해 시행된 LEET의 영역별 출제 경향을 전문가의 도움(총평)을 받아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호는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언어이해 영역이다.
 
언어이해는 지난해부터 문항 수가 35문항에서 30문항으로 5문항 축소됐고, 시험시간도 70분으로 단축됐다. 하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수험생들에게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문항이 줄고 시험시간이 단축됐지만, 난도가 이전 시험보다 급격히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시험시간이 줄면서 수험생들은 시간 안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원준 강사는 “2019학년도 LEET 언어이해는 배정 시간 단축으로 인한 시간 부족을 호소하는 수험생들이 많았다”며 “물론 11지문이 10지문으로 줄어들기는 했지만, 지문 당 시간이 더욱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글자 수도 25,261자나 되고 <보기>가 9개나 출제되는 등 정보 과부하가 심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10지문 중 7지문의 첫 문제는 발문이 ‘윗글에 대한 이해’를 묻고 있는 일치/불일치 문제였고, 나머지 3지문도 핵심 개념에 대한 ‘설명’을 물었다는 점에서 일관된 출제 형식을 지키고 있어서 수험생들이 형식적으로 낯설다는 느낌을 받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강윤진 강사는 “2019학년도의 경우 제시문은 쉬웠지만, 선택지들이 까다로워 제시문을 쉽다고 여기며 읽었어도 함정이 되는 말들을 잘 피해 가지 못해서 정답률이 내려간 수험생들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택지의 함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관계(구조)적인 것이고 또 하나는 의미적인 것”이라며 “이 중 관계(구조)적인 왜곡에 속는 습관은 쉽게 교정되지만, 의미적인 것에 속는 습관은 쉽게 교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2019학년도 언어이해의 표준점수는 5점 이상부터 80점 미만 구간에 모두 분포했다. 또 가장 많은 응시자가 분포한 구간은 ‘45점 이상 50점 미만 ’이었고, 이 구간에 속한 응시자는 1,871명으로 전체 19.2%를 기록했다.
 
지난해 LEET 언어이해영역의 구간별 분포를 보면 (인원 및 비율이 높은 순) △45점 이상 50점 미만 1,871명(19.2%) △50점 이상 55점 미만 1,817명(18.6%) △40점 이상 45점 미만 1,452명(14.9%) △55점 이상 60점 미만 1,358명(13.9%) △35점 이상 40점 미만 1,243명 (12.7%) △60점 이상 65점 미만 883명(9.1%) △65점 이상 70점 미만 426명(4.4%) △30점 이상 35점 미만 342명(3.5%)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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