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공무원, 3교대 100%가 될 때까지”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9-02-12 13:35:00
경기도가 2019년 소방공무원 선발인원을 큰 폭으로 증원했다. 경기도는 지난 8일 올해 소방공무원 911명을 신규채용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인원은 전국 지자체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최종선발예정인원 911명 가운데 공개경쟁채용은 513명이며, 경력경쟁채용은 398명이다.
채용 분야별 선발인원을 살펴보면 구조 50명, 구급 196명, 항공 3명 등 현장대응 인력과 소방특별조사 78명, 통계조사분석분야 2명 등 예방활동 분야 인력이 대거 늘어났다. 이밖에 심리상담사 18명, 항해사 4명, 기관사 4명, 정보통신 5명 등을 선발한다.
경기도의 소방공무원 선발인원 증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약에 따른 것이다. 이재명 도지사는 현재 8,941명인 경기도 소방인력을 2022년까지 1만2,262명으로 3,321명 늘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재명 도지사의 인력충원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현재 92% 수준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의 3교대 실시 비율이 2022년까지 100%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험일정은 원서접수를 2월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후 필기시험을 국가직 9급과 동일한 4월 6일에 실시하여 합격자를 5월 3일 결정한다. 이어 체력검사(5월 13~24일)와 인·적성검사(6월 12~25일), 면접시험(7월 18~31일) 등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8월 21일 확정하게 된다. 최종합격자는 경기도소방학교에서 15주 과정의 신규자 현장대응능력 교육을 받은 후 일선 소방관서로 배치된다.
한편, 최종 638명을 선발할 예정이었던 지난해 경기도 소방공무원시험에는 5,584명이 지원하여 평균 8.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공개경쟁채용 경쟁률은 소방사 남자 13.18대 1(235명 선발/3098명 지원), 소방사 여자 66.6대 1(5명 선발/333명 지원)을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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