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법원직 9급 공채, 6천676명 ‘출사표’…경쟁률 ‘뚝’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9-01-29 13:33:00

 
최종선발예정인원 380명 대비 17.6대 1 기록

2017년 경쟁률과 비교하면 10대 1 가량 낮아져

 

2019년 법원직 9급 공채 시험 합격 문턱이 전년대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23일일 법원행정처가 발표한 올해 지원자 현황에 따르면, 최종 380명 선발에 6,676명이 원서를 접수하여 17.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선발인원은 20명 증원됐지만 지원자는 오히려 454명이 감소하면서 경쟁률이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360명 선발에 7,130명이 지원하여 평균 19.8대 1을 기록했다.

더욱이 올해 경쟁률은 지난 2017년(최종 250명 선발에 6,881명 지원/27.5대 1)과 비교하여 무려 10대 1가량 낮아졌다. 즉 2019년 법원직 9급 공채 시험에 출사표를 던진 수험생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2019년 법원직 9급 모집분야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법원사무직렬은 6,241명(일반 6,053명, 장애인 94명, 저소득층 94명)이 지원하여 최종선발예정인원(350명)대비 1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등기사무직렬(30명 선발)은 435명 출원하여 1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모집 구분별로는 일반 404명·장애인 12명·저소득 19명이 각각 도전장을 제출했다. 법원행정처는 이들 6,676명을 대상으로 오는 2월 23일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이후 필기시험 합격자를 3월 13일 확정하고, 인성검사와 면접시험을 각각 3월 19일과 3월 28일 실시하여 최종합격자를 4월 4일 결정한다.

 

한편, 필기시험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수험생들 남은 기간 취약과목을 보완하고, 과목 전반에 걸친 마무리 정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겠다. 특히 법원직 9급 시험은 일반직 9급(5과목)과 달리 준비해야 할 시험과목이 8과목이나 되기 때문에 효율적인 수험준비가 필수적이다. 또 지난해 출제경향을 철저히 분석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지난해 법원직 9급 필기시험의 경우 법과목의 난도가 높아 합격선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기시험 합격선(일반)은 법원사무 75.5점, 등기사무 69.5점으로 2017년과 비교하여 각각 6점과 9점 떨어졌다. 특히 2018년에는 헌법과목의 난도가 높았는데, 판례보다 전문위주로 출제됐을 뿐 아니라 헌법재판소 부분이 까다로웠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18년 법원직 9급 합격자 필기시험 합격자(법원사무 일반)의 과목별 평균점수를 살펴보면 ▲헌법 77.16점 ▲국어 79.75점 ▲한국사 78.81점 ▲영어 70.17점 ▲민법 75.25점 ▲민사소송법 81.88점 ▲형법 87.33점 ▲형사소송법 84.96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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