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국가직 9급 공무원 채용, 면접 탈락자 346명 ‘생존’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8-11-27 13:34:00
2018년도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최종합격자가 발표되던 지난 6월 15일, 면접시험에서 탈락한 1,828명은 그 누구보다 상심이 컸다. 공직입성을 눈앞에 두고 탈락한 이들의 발걸음은 세상에서 가장 무겁고 힘겨웠다. 또 다시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에서 답답함과 함께 공부에 대한 의욕도 그리 크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최종합격자가 발표된 후 약 5개월여가 흐른 지난 22일 1,828명의 면접 탈락자 중 약 20%에 해당하는 346명이 추가합격자로 공직 입성에 성공하였다.
인사혁신처(처장 김판석)는 지난 22일 ‘2018년 국가직 9급 공채 추가합격자(1차) 명단’을 발표하고, 채용후보자 등록을 안내했다. 이번 추가합격자 결정에 대해 인사혁신처는 “최종합격자가 임용되는 것을 포기하는 등의 사정으로 결원을 보충하게 됐다”며 “추가합격자 결정은 면접시험에서 불합격 기준에 해당하지 아니한 사람 중에서 필기시험 성적이 높은 사람 순서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차 추가합격자 중 채용후보자 미등록 등 임용포기로 인한 2차 추가합격자 명단은 11월 30일 발표된다”며 “2차 추가합격자가 없을 경우에는 별도의 공지는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금번 1차 추가합격의 각 모집분야별(일반기준) 인원은 △일반행정 전국 37명 △일반행정 지역 13명 △우정사업본부 144명(서울 37명, 인천·경기 20명, 강원 10명, 대전·세종·충남·충북 24명, 광주·전남 32명, 전북 11명, 대구·경북 8명, 제주 2명) △교육행정 8명 △관세 14명 △통계 2명 △교정 남 20명 △교정 여 3명 △보호 남 25명 △보호 여 7명 △검찰 17명 △출입국관리 18명 △철도경찰 7명 △일반기계 10명 △전송기술 11명 등이다. 특히 이번 추가합격의 경우 우정사업본부는 40%가 넘는 비율을 보이며, 최종합격자의 이탈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우정사업본부의 추가합격자 비율은 지난해에도 타 직렬에 비하여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난해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1차 추가합격 인원은 245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우정사업본부는 109명으로 44.5%를 기록했다. 이는 최종합격자들이 국가직 9급은 상대적으로 경쟁이 낮은 우정사업본부에 지원하고, 지방직과 서울시는 일반행정직에 지원한 후 양 시험을 모두 합격할 경우 일반행정을 선택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공무원임용시험령 제25조9항에는 최종합격자가 임용되는 것을 포기하는 등의 사정으로 결원을 보충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합격자 발표일부터 6개월 이내에 추가합격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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