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8회 변호사시험 3,617명 접수, 역대 ‘최다’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8-11-01 13:14:00

 
 

2019학년도 제8회 변호사시험에 역대 최다인원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법무부는 제8회 변호사시험 원서접수 결과, 전체 3,617명이 지원하였다며 시험 장소 및 응시자 준수사항에 관련한 사항은 추후 11월 21일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호사시험 지원자는 처음 치러진 2012년 제1회 시험에서는 1,698명을 기록한 후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1회부터 제8회까지 지원자 현황을 보면 ▲2012년 제1회 1,698명 ▲2013년 제2회 2,095명 ▲2014년 제3회 2,432명 ▲2015년 제4회 2,704명 ▲2016년 제5회 3,115명 ▲2017년 제6회 3,306명 ▲2018년 제7회 3,490명 ▲2019년 제8회 3,617명으로 매해 변호사시험 지원자 규모가 커짐에 따라 이번 제8회 변호사시험의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 전망된다.

 

제8회 변호사시험 원서접수 인원이 확정됨에 따라 이제 모든 초점은 합격률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실제로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제1회 87.15%를 기록하며 큰 어려움 없는 시험으로 인식됐으나, 이후 누적 지원자가 증가하면서 갈수록 합격률이 떨어지고 있다.

 

그동안 변호사시험의 합격률(응시자대비)은 제1회 시험에서 7.15%를 시작으로 제2회 75.17%, 제3회 67.63%, 제4회 61.11%, 제5회 55.2%, 제6회 51.45%, 제7회 49.35%로 낮아졌다.

 

제8회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이보다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무부가 공지한 합격자 결정 방침과 지난해 합격자 1,599명 그리고 제1회~제7회까지의 평균 응시율(94.3%) 등을 고려해 볼 때 제8회 변호사시험에는 3,410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합격률은 응시자대비 약 47%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는 여러 변수에 의하여 달라질 수 있음을 밝힌다.

 

한편, 시험은 2019년 1월 8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되며, 1월 10일은 휴식일로 지정됐다. 특히 이번 시험부터는 기존 서울과 대전에 이어 광주, 부산, 대구 등 5대 권역에서 시험이 실시된다.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수험생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시험과목은 공법(헌법 및 행정법 분야), 민사법(민법, 상법 및 민사소송법 분야), 형사법(형법 및 형사소송법 분야), 전문적 법률분야에 관한 과목(택1-국제법, 국제거래법, 노동법, 조세법, 지적재산권법, 경제법, 환경법)이며 합격자는 2019년 4월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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