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2019 소방공무원 시험 대비, 공무원장원급제 박흥범 원장을 만나다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8-10-08 20:27:00

 
“공시도전, 초기 학습방향이 중요”...기초가 완성되면 도약은 쉽다

공무원장원급제 소방必합격, ‘빡공’으로 합격 노린다!

 

공무원은 이제 대한민국 취준생이라면 한번쯤 고려해 봤을 직종이다. 안정적인 직장을 찾는 요즘 시대에 공무원만큼 안정적인 곳이 또 있을까. 다만,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공직자로 입성하기 위해서는 적지않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워낙에 높은 경쟁률로 인해 응시자의 상당수는 필기시험에서 쓴 맛을 본다. 높은 경쟁률 속에서 합격으로 가는 프로세스는 너무나 ‘뻔’하면서도 어렵다.

 

더욱이 소방공무원은 여타 일반직 공무원 시험에 비해 시험 정보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소방공무원 처우개선과 국가직으로의 전환 계획 등이 심심찮게 들려오지만 당장 포털사이트에 ‘공무원’을 검색하면 국가직 7‧9급이나 경찰공무원 준비에 특성화된 커리큘럼은 포화상태인 반면 소방공무원 준비에 관한 정보는 미비한 수준이다.

 

어쩌면 이 때문에 소방공무원에 도전하려는 수험생들은 첫 준비 단계부터 막막함을 느낀다.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지금 하려는 방법이 옳은 방법인지 등 학습의 나침반이 필요하다. 이에 ‘장원급제’를 희망하는 전국의 소방공무원 수험생들을 위해 공무원 신문의 대표적 저널인 공무원수험신문은 공무원장원급제 박흥범 원장을 만나 2019 소방공무원 시험 대비 준비방법 등을 알아봤다.

김민주 기자 gosiweek@gmail.com

▲ 공무원장원급제 박흥범 원장
 

 

▶학습방향의 중요성-“기초를 등한시해선 안 돼”

최근 소방공무원 처우개선 등 소방공무원에 대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규모도 조금씩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흥범 원장은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려는 수험생들의 수가 많아지고, 별도로 커리큘럼을 구성했으면 좋겠다는 문의가 많아 특별히 소방 준비반을 진행하게 됐다”며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초기 학습방향을 잡아주고,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공무원장원급제 소방은 일취월장(기초)→청출어람(기본심화)→장원급제(마무리) 순으로 커리큘럼이 진행된다. 그렇다면 각 단계별 학습목표 내지 수험생들이 중점적으로 해야 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박 원장은 “소방공무원 시험의 경우 난도가 크게 높진 않지만 기초가 부족한 경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의외로 많은 수험생들이 기초 단계를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아 기초를 탄탄히 쌓는 것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취월장(기초) 단계에서는 전 과목 기초를 다지는 것을 비롯하여 청출어람(심화) 단계에서는 회독수를 늘리고, 심화 내용 학습, TEST 등이 이뤄진다. 장원급제(마무리) 단계에서는 기출풀이, 동형모의고사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고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 어렵게 출제하는 일명 ‘킬러문제’까지도 제공한다.

 

▶수험생과 ‘함께’ 공부하는 것-빡공 프로그램

사실 수험생들은 이처럼 기초를 쌓고 기출 문제 풀이 등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다만, 이 모든 과정을 혼자서 해내기란 쉽지 않다. 동반자 내지 관리자가 필요하다.

 

박흥범 원장은 “수험가에 있다보니 평소 수험생에게 조언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공부하는 커리큘럼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빡공’ 이라는 개인별 학습계획 아래 의무적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혼자서 한 번도 하지 못했던 강의와 교재를 여러 번 학습할 수 있게 하고 강사와 함께 회독하며 빠른 피드백 등이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활관리, 학습관리, 수험상담, 합격할 수 있는 직렬 상담 등 모든 것이 이번 프로그램에 담겼다”고 강조하였다.

실제로 빡공 프로그램은 초기 학습방향 설정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들에게 강점인 프로그램이다. 공부를 하는데도 방향이 맞는지 모르겠거나, 혹은 공부를 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 수험생, 진도가 느린 수험생 등에게 강사나 멘토가 함께하는 것은 수험생활을 안정적으로 이어나가는데 도움이 된다.


▶체력도 중요...주 3일 체력시간 편성

소방공무원도 경찰공무원과 마찬가지로 체력시험이 존재한다. 체력시험 또한 필기시험과 마찬가지로 매일매일 꾸준한 훈련이 필요하다. 그래서인지 공무원장원급제 소방 커리큘럼에는 체력관리 시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었다. 박흥범 원장은 “일주일 중 3일 정도는 체력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별도의 시간을 편성했다”며 “단숨에 체력이 증진되는 것이 아니므로 필기시험 대비처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과목별 학습방향

한편, 본지는 2019 소방공무원 시험 대비를 위해 공무원장원급제 소방 커리큘럼 강사를 통해 각 과목별 학습방향 및 학습법을 들어봤다.

 

▲ 정한진 한국사 강사
 

-한국사 : 일반직 공무원과 경찰공무원 시험의 한국사 과목을 비교해 볼 때 소방공무원 시험의 한국사 문제는 크게 어렵지 않다는 것이 정한진 한국사 강사의 설명이다. 정한진 강사는 “변별력을 두기 위한 난도 상의 문제라 할지라도 쉬운 편에 속한다 따라서 한국사 첫 단원부터 마지막 단원까지 과정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한국사는 흐름을 잘 이해해야 하는 과목으로서, 회독수를 늘려 이해가 자연스럽게 암기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효율적인 학습방법”이라고 강조하였다.

 

▲ 박동석 영어 강사
 

-영어 : 소방공무원 영어 과목은 독해를 기준으로 현재 고등학교 1학년 수준이지만 어휘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박동석 영어 강사는 “결국 문법이 독해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문법을 강조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법은 기초를 비롯하여 깊이 있게 공부해야할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수험생 중 반드시 알아야 하는 기초 문법에 약한 수험생이 있다”며 “가장 기초적인 문법을 단단히 다져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강사는 “기본이 이뤄지면 도약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기초 문법에 대한 강조를 아끼지 않았다.

 

-국어 : 국어과목은 소방공무원 시험 중 수험생들이 의외로 가장 고통 받고 있는 과목이다. 이유인 즉슨, 학습 분량이 너무나 방대하기 때문. 양경모 강사는 “국어 과목의 각 부분별로 대비를 다르게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며 “그중 현대문법은 현장에서 실질적인 업무 능력과 관련된 지식을 요구하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고전문법은 출제빈도가 높지 않으나 기초 지식은 암기해야 하며 현대문학은 다른 장르와 비교하는 문제가 많으므로 이를 고려하여 학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최근 소방직을 중심으로 강조되고 있는 부분은 고전 문학으로, 현대작품들과 연관시켜 학습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소방학개론 : 소방학개론은 소방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망라하고 있는 과목으로서, 어느 한 부분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성질이 다른 여러 분야에 대해 잘 파악하고 정리해야 한다. 이근명 강사는 “전반적인 체계와 기본 용어부터 시작하여 깊이 있는 내용에 이르기까지 반복학습을 통해 체계를 잡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소방관계법규 : 일반적인 법률적 성격뿐만 아니라 관련 기술적인 기초지식을 갖추어야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근명 강사는 “소방관계법규 과목은 암기할 사항이 적지 않다”며 “전반적인 흐름과 용어를 바탕으로 이해와 암기를 병행해야 하며 필수암기 사항 중 암기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은 자신만의 수첩에 내용을 정리하고 반복하여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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