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정한 채용을 위한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인사혁신처(처장 김판석)는 공무원 공채시험 시행과정에서 축적한 채용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채용 단계별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내용을 간추려 지난달 31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되는 「공정채용 가이드북」은 정부부처·공공기관 등 공공부문 채용에 편견적 요소를 배제하고, 공정성을 확보하도록 참고 사항을 마련한 것이다.

정부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에 배포될 예정인 이 책자는 채용공고와 원서접수,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시험, 합격자 결정 등 채용 각 단계에서 공정성을 확보할 방안을 제시하고 있을 뿐 아니라 놓치거나 실수하기 쉬운 사례,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을 정리했다.

특히 기관의 채용담당자 등이 실제 채용을 진행하면서 공정성 확보 여부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를 마련했으며, 최근 확산되고 있는 공정 채용의 대표적 사례인 배경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경험한 부처 인사담당자와 지원자 인터뷰, 공공부문의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경험한 부처 인사담당자와 지원자 인터뷰, 공공부문의 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를 담았다.

김판석 처장은 “차별 없는 공정한 사회는 실력으로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공정한 채용에서 출발한다”면서 “이번 가이드북이 각 기관의 채용 업무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공정채용 가이드북」은 인사혁신처 홈페이지에서도 내려 받기 할 수 있으며, 향후 공정채용에 대한 이해를 돕고 채용의 참고자료로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