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개 로스쿨 재학생, 법제처에서 실무수습 진행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8-07-26 13:38:00

 
김외숙 법제처장 “행정과 입법 영역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여 큰 역할하길”

 

법제처가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로스쿨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실무수습을 진행했다. 법제처는 지난 7월 9일부터 2주일 동안 정부세종청사에서 로스쿨 재학생을 대상으로 제18기 로스쿨 실무수습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금번 제18기 실무수습은 법제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 법조인 양성에 기여하려는 취지에 맞게 법령 심사·해석, 법령정비, 자치법제지원 등 법제처의 주요 업무에 대한 이론과 실무교육을 병행하였다. 또한 법령안 합동심사회의, 법령해석 합동검토회의에 참관해 직접 의견을 개진하는 등 법제 업무를 보다 내실 있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김외숙 법제처장이 실무수습에 참석한 15명의 로스쿨 재학생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법제실무 능력을 겸비한 전문 법조인 양성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로스쿨 실무수습에 대해 소감을 청취하고 수습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다.

 

김외숙 법제처장은 “법제처는 법령을 만들고 해석하고 정비하는 등 법령에 관한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중앙행정기관”이라며 “과거 법조인들이 걸었던 길만 따르지 말고 행정과 입법 영역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기 ㄹ바라고 우리 사회의 불합리를 찾고 개선하는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간담회에 참석한 경희대 로스쿨 김상광 수습생은 “교과서 속의 활자가 아닌 생생한 경험으로 법령의 입안과 해석업무를 느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면서 “특정 법령 하나를 만들고 해석함에도 깊은 고민과 세심한 정성이 얼마나 필요한지 직접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아주대 로스쿨 원준희 수습생은 “쟁점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법제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국민의 권익향상을 위한 공직자들의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우리 사회를 보다 밝게 만드는 법조인이 되어야 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법제처는 지난 2010년부터 총 17회에 걸쳐 동·계 방학 기간 동안 로스쿨 실무수습을 실시해 왔고, 총 818명의 예비법조인이 수료했다. 법제처는 “법제처의 특색 있는 업무과정 경험 등 현장감 있는 실무경험과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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