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고시원에 간이스프링클러 1,568개 설치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8-07-10 12:39:00
2012년부터 올해까지 스프링클러 의무화 사각지대 고시원 214곳에 설치
서울시가 노후고시원 22곳에 총 1,568개의 간이스프링클러를 설치한다.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대상은 아니지만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고 시설이 노후해 화재에 취약한 곳들이다.
시가 무료로 설치해주는 대신 고시원 운영자는 5년간 임대료를 동결한다.
노후고시원 22곳은 취약계층 거주비율, 건축법 및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준수여부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시는 ‘노후고시원 안전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2012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처음 7개소를 시작으로 작년까지 192곳에 소방안전시설을 설치했고, 올해까지 총 33억여원을 들여 214곳으로 확대한다.
선정된 고시원은 모두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이번부터 운영돼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닌 곳이어서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실정이었다. 또 이들은 화재에 취약해도 공공에서 스프링클러 설치를 강제할 수 없다. 고시원 운영자들은 안전을 위해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싶어도 공사비를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시는 이번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비 지원으로 영세한 고시원 운영자는 비싼 공사비 부담을 덜게되고 5년간의 임대료 동결로 고시원 거주자는 주거환경에서 임대료 인상 걱정 없이 지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7월 5일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22개 고시원 운영자들과 ‘소방안전시설 설치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는 취약한 고시원 환경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며 취약계층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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