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9일 실시된 각 시·도별 교육청시험 필기 합격자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총 17개 지자체 중 6월 18일 기준,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하지 않은 곳은 부산(6월 26일 발표)과 인천(6월 19일 발표), 광주(6월 19일 발표), 경남(6월 22일 발표) 4곳뿐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한 13곳 가운데 교육행정 9급(일반) 합격선이 가장 높은 곳은 대전으로 확인됐다. 대전의 합격선은 39.567점으로 2번째로 높은 서울(393.39점)과 비교하여 2.28점 더 높았다. 반면 합격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충남으로 368.11점을 기록하여 최고 합격선을 보인 대전과 비교하여 무려 27.56점이나 낮았다.

각 지자체별 교육행정 9급(일반) 필기시험 합격선은 ▲서울 393.39점 ▲인천 390.23점 ▲대전 395.67점 ▲울산 390.56점 ▲세종 393.28점 ▲경기 384점 ▲강원 381점 ▲충북 384.09점 ▲충남 368.11점 ▲전북 382.33점 ▲전남 369.44점 ▲경북 378.95점 ▲제주 376.79점 등이다.

또 올해 교육청시험의 경우 필기시험 합격률이 각 지자체별로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138.9%(530명 선발, 736명 필기 합격)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한 것과 달리 전남과 강원은 선발예정인원보다 적은 인원이 필기합격자로 결정됐다. 최종 359명을 선발할 예정이었던 전남은 필기 합격자로 312명만을 확정, 86.9%의 합격률에 불과했다.

올해 전남의 경우 교육행정 9급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직렬의 장애인과 저소득 모집에서 선발예정이원을 채우지 못했다. 또 경력경쟁에서는 조리직과 운전직에서 선발예정인원의 절반밖에 안 되는 인원이 필기시험에 합격하였다. 강원도 역시 96.7%(152명 선발, 147명 필기 합격)의 합격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더욱이 올해 교육청시험 필기 합격률은 서울과 인천, 충북을 제외하고는 120%를 넘지 않았다. 이는 일반직 공무원시험 필기 합격률(올해 국가직 9급 139%)이 140%를 육박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치면 면접시험이 한 결 수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각 지자체별 필기시험 합격률을 살펴보면 △서울 138.9%(530명 선발, 736명 필기 합격) △인천 130%(75명 선발, 98명 합격) △대전 119%(52명 선발, 62명 필기 합격) △울산 118%(38명 선발, 45명 필기 합격) △세종 119%(36명 선발, 43명 필기 합격) △경기 111%(751명 선발, 834명 필기 합격) △강원 96.7%(152명 선발, 147명 필기 합격) △충북 122.9%(170명 선발, 209명 필기 합격) △충남 112.7%(259명 선발, 292명 필기 합격) △전북 109%(195명 선발, 213명 선발) △전남 86.9%(359명 선발, 312명 필기 합격) △경북 104.8%(230명 선발, 241명 필기 합격) △제주 114.5%(62명 선발, 71명 필기 합격) 등이었다.

한편, 올해 교육행정 9급의 경우 영어 과목의 난도가 높았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중론이었다. 시험 직후 응시생들은 “난해한 독해 지문과 추상적인 내용으로 인해서 주제나 요지 등 개념을 잡는 데 시간 소모가 많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