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LEET 일정 ‘5월 29일’ 막 올라, 역대 최다인원 경신?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8-05-24 13:59:00
2019학년도 로스쿨 입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법학적성시험(이하 LEET)이 5월 29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이 오른다. 올해는 시험일정이 지난해보다 한 달여 앞당겨지면서 접수일정도 빨라졌다. 원서접수는 5월 29일부터 6월 7일까지이다. 이에 로스쿨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기간 내 반드시 원서를 접수하여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원서접수와 관련하여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수험생들은 원서를 접수할 때 서울과 수원,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춘천, 제주 등 9개 지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며, 시험 역시 선택한 지구에서만 응시할 수 있다”며 “또 서울의 경우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원서접수 시 1~3지망을 선택할 수 있으나, 학교별 수용인원을 고려하여 본인이 희망한 학교에 배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9학년도 LEET 응시수수료는 지난해 인하된 24만8천원을 유지한다”며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제적 취약계층 대상의 응시 수수료가 면제된다”고 덧붙였다.
원서접수를 앞두고 수험가는 올해 지원자가 증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법시험이 완전히 폐지된 만큼 법조인을 꿈꾸는 이들이 LEET 원서를 접수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 그 이유다.
실제로 마지막 사법시험 2차 시험이 치러졌던 지난해의 경우 역대 2번째로 많은 인원이 LEET 시험에 지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사법시험이 완전히 폐지된 후 치러지는 올해는 LEET 원년인 지난 2009학년도의 최다인원(10,960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LEET 지원자는 지난 2009학년도 10,96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0학년 8,428명으로 인원이 급격히 감소하였다. 이후 2011학년도 8,518명, 2012학년도 8,795명으로 소폭 증가세를 보이더니 급기야 2013학년도에는 7,628명으로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렸다.
그러나 1년 뒤인 2014학년도에는 9,126명이 시험에 지원하여 인기가 회복되나 싶었지만 2015학년도 8,788명, 2016학년도 8,246명이 출원하는데 그쳤다. 2017학년도부터는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다. 2017학년도에는 8,838명이, 2018학년도에는 10,206명이 각각 출원하였다.
한편, 2019학년도 LEET는 지난해보다 한 달여 가량 앞당겨진 7월 15일 실시되며, 성적은 8월 23일 발표된다. 또 올해는 LEET 개선계획에 따라 각 영역별 문항 및 시간이 조정된다. 언어이해는 기존 35문항에서 30문항으로 5문항이 줄고, 시험시간도 10분 축소된다. 반면 추리논증은 기존 35문항에서 40문항으로 5문항이 늘어나고 시험시간도 15분 연장된다. 논술영역은 2문항 모두 ‘사례형’으로 출제되고, 시험시간이 기존 120분에서 110분으로 10분 축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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