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육행정 9급 영어, 난해한 독해...체감난도 급상승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8-05-21 20:22:00
한국사‧행정법 등 비교적 쉽게 출제
2018년도 전국 각 시‧도 교육청 시험이 지난 19일 지방직 9급 채용 필기시험과 한날 치러졌다. 올해 교육행정직 필기시험은 영어 과목에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평이한 가운데 영어 과목에서 체감 난도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
시험 직후 응시생들은 “크게 어려운 문제는 없었지만 영어가 상당히 까다롭고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3년간 무난한 출제를 보여 온 영어 과목이 올해는 복병으로 자리잡았다. 응시생 A씨는 영어 과목에 대해 “지난해 기출보다 이번 시험 난도가 훨씬 높았다”며 “난해한 독해 지문과 추상적인 내용으로 인해서 주제나 요지 등 개념을 잡는 데 시간 소모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영어 과목의 난도가 높아짐에 따라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많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한국사의 경우 지난해보다 올해가 더 평이했다는 평가다. 교육행정직 시험은 지난 2015년부터 한국교육평가원에서 출제를 하면서 수능 모의평가와 거의 동일한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문제 난도 또한 낮은 편이다. 선우빈 한국사 강사는 “2018년 교육행정 한국사 시험에는 만점자가 많이 있을 것”이라며 “문제가 상당히 무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국사 시험의 시대사 출제 비중은 전근대사가 13문제, 근현대사가 7문제였으며, 단원별로는 선사시대 1문제, 정치사 9문제, 사회사 0문제, 경제사 5문제, 문화사 5문제였다.
행정법은 평이한 난도를 보였다. 행정법의 경우 문제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았지만 시간이 조금 부족했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행정학개론은 생소한 문제와 지엽적인 출제 경향을 보이면서 응시생들의 체감 난도를 높였다.
한편, 올해 교육행정직 9급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2,288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36,049명이 지원하여 15.7대 1을 기록했다. 각 시·도 교육청의 교육행정직 9급 경쟁률은 △서울 19.3대 1 △부산 20.5대 1 △대구 35.8대 1 △인천 22.4대 1 △광주 17.1대 1 △대전 34.45대 1 △울산 22.9대 1 △세종 17.7대 1 △경기남부 11.4대 1 △경기북부 9.6대 1 △강원 14.5대 1 △충북 23.02대 1 △충남 9.0대 1 △전북 16.2대 1 △전남 8.4대 1 △경북 14.9대 1 △경남 26.2대 1 △제주 12.2대 1이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
- 1광주시 ‘10시 출근제’, 2026년부터 전국 시행…“워킹맘·워킹대디 숨통 트인다”
- 2공무원노조, 검찰청 폐지·방송통신 기능 통합 등 개편 방향 지지…“우정청 승격 빠진 점은 아쉬워”
- 3MCT 페스티벌 국제컨퍼런스, 오는 13일 개최…‘미래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 소통’
- 4국가직 7급 근로감독관 500명 채용…1차 PSAT 11월 15일 시행, 내년 4월부터 현장 배치
- 5한국지텔프, 2025년도 하반기 해양경찰 지원 가능한 지텔프(G-TELP) 일정 안내
- 6대치베스트다빈치 대치동기숙학원, '2026년 재학생 윈터스쿨' 사전예약 할인혜택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