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변호사시험 선택과목 쏠림현상 ‘심화’, 국제거래법 43.3%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8-05-10 13:15:00

 
 

올해 실시된 제7회 변호사시험에서도 특정 선택과목 쏠림현상은 여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5개 로스쿨은 저마다 다른 특성화 교육을 지향하고 있으며, 그에 맞는 커리큘럼을 운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로스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변호사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의 선택과목 쏠림현상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2018년 제7회 변호사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의 경우 이전 시험과 동일하게 국제거래법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체 응시자(3,1240명) 중 43.3%에 해당하는 1,404명이 국제거래법을 선택했다.
 

변호사시험 응시생들의 국제거래법 선택 비중은 지난 2회 시험을 기점으로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제1회 시험 때에는 24.8%로 노동법(31%)에 이어 2번째로 높았지만, 이후 제2회 시험에서는 39.4%로 높아졌다. 그리고 제3회는 45.03%, 제4회 43.58%, 제5회 43.3%, 7회 44.921%로 수험생들의 선호가 가장 높은 선택과목으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제1회 시험 때 응시생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던 노동법은 제1회 30.99%, 제2회 19.79%, 제3회 15.66%, 제4회 12.45%, 제5회 14.14%, 제6회 14.12%, 제7회 12.8% 등으로 집계됐다.
 

제7회 변호사시험 응시자의 선택과목 비중을 살펴보면 ▲국제거래법 43.3%(1,404명) ▲환경법 21.5%(695명) ▲노동법 12.8%(415명) ▲경제법 9.54%(309명) ▲국제법 7.44%(241명) ▲지적재산권법 2.93%(95명) ▲조세법 2.5%(81명) 순이었다.
 

또 선택과목별 합격률(합격자 1,599명 기준)은 가장 적은 인원이 지원한 조세법이 59.3%로 가장 높았고, 노동법이 57.1%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경제법 56%, 환경법 50.8%, 국제법 46.9%, 국제거래법 45.3%, 지적재산권법 41.1% 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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