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직 9급, 면접도 여성이 강했다”, 최종 438명 합격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8-04-17 13:55:00
올해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464명 가운데 면접시험의 벽을 넘지 못한 인원은 2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행정처는 지난 11일 2018년도 법원직 9급 공채 최종합격자 438명(법원사무 411명, 등기사무 27명)의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이 같은 인원은 당초 법원행정처가 선발하기로 했던 인원(360명)보다 무려 78명 초과한 것으로, 올해 최종합격률은 121.7%를 기록하였다. 더욱이 수험생들의 응시가 많은 법원사무직은 최종선발예정(335명)대비 122.7%의 합격률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장애인 모집은 적격자가 없어 선발예정인원을 채우지 못하였다. 법원사무를 기준으로 당초 24명을 선발할 예정이었던 장애인 구분모집은 필기시험 합격자 3명 모두가 최종합격자로 결정되었다.
특히 올해는 필기시험에 이어 면접시험에서도 여성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20일 발표된 필기시험 합격자의 경우 남성은 187명으로 40.3%를 차지하였던 반면 여성은 277명이 합격해 59.69%를 기록했다.
이들 중 면접시험 탈락자는 남성이 19명, 여성이 7명이었다. 여성 면접대상자가 훨씬 많았음에도 탈락자는 오히려 남성이 많았다. 이로써 올해 법원직 9급 최종합격자 성별분포는 여성 61.6%(270명), 남성 38.4%(168명)으로 확정됐다.
또 학력별 현황은 예상대로 대학교가 408명으로 전체 93.2%를 기록하여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러나 올해는 고졸 이하 합격생이 27명(법원사무 21명, 등기사무 6명)으로 6.2%를 차지한 점이 눈에 뛴다. 지난해 고졸 이하 최종합격자는 4명에 불과했다. 대학원은 3명이 합격하는데 그쳤다.
최종합격자의 평균연령(일반모집 기준)은 법원사무가 27.5세로 지난해(28.1세)보다 소폭 낮아졌고, 등기사무 역시 35.5세로 2017년(37.5세)보다 2세 하락했다. 법원사무의 경우 최연소는 19세(1명)였으며, 최고령은 47세로 확인됐다. 또 연령별 현황은 23세가 5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25세 48명, 26세 43명, 24세 41명 등이었다.
이들 최종합격자들은 4월 24일 관련 서류를 제출하여야 한다. 또 법원행정처는 4월 19일부터 6월 1일까지 7주간 법원공무원교육원에서 9급 신규임용자과정 교육을 진행한다.
한편, 올해 법원직 9급 필기시험 합격선은 법원사무(일반)가 75.5점, 등기사무(일반)가 69.5점으로 전년대비 각각 6점과 9점이 하락했다. 필기시험 합격자의 과목별 평균점수(법원사무 기준)는 ▲헌법 77.16점 ▲국어 79.75점 ▲한국사 78.81점 ▲영어 70.17점 ▲민법 75.25점 ▲민사소송법 81.88점 ▲형법 87.33점 ▲형사소송법 84.96점이었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
- 1광주시 ‘10시 출근제’, 2026년부터 전국 시행…“워킹맘·워킹대디 숨통 트인다”
- 2공무원노조, 검찰청 폐지·방송통신 기능 통합 등 개편 방향 지지…“우정청 승격 빠진 점은 아쉬워”
- 3MCT 페스티벌 국제컨퍼런스, 오는 13일 개최…‘미래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 소통’
- 4국가직 7급 근로감독관 500명 채용…1차 PSAT 11월 15일 시행, 내년 4월부터 현장 배치
- 5한국지텔프, 2025년도 하반기 해양경찰 지원 가능한 지텔프(G-TELP) 일정 안내
- 6대치베스트다빈치 대치동기숙학원, '2026년 재학생 윈터스쿨' 사전예약 할인혜택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