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긍정 ‘정년’ vs 부정 ‘철밥통’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8-04-17 13:35:00
대한민국 국민이 ‘공무원’이란 단어나 이미지를 떠올렸을 때, 긍정과 부정 모두 안정적인 신분보장이나 처우 등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가 지난해 11월 23일~12월 12일까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하여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바람직한 공무원 인사운영을 위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 2,549개 의견 중 60.2%는 공무원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반면 28.6%는 공무원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고 답했다. 이밖에 기타 가치중립적 이미지를 떠올리는 경우는 11.3%였다.
공무원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경우는 ‘안정적·정년·연금’이 38.7%로 직업 안정성에 대한 긍정 이미지가 압도적이었다. 이어 ▲청렴·정직·깨끗·투명·공정 13.3% ▲좋은 일자리(복지, 정시퇴근, 편함, 휴가 등) 11.8% ▲친절·친근·편안함·따뜻함 8.7% ▲책임감·사명감 6.9% ▲성실·노력·열심 6.3% 순으로 집계됐다. 공무원의 긍정이미지는 안정성 다음으로 역량과 관련한 이미지가 많이 꼽혔다. 이밖에 ‘봉사·애국심·희생·헌신(6.1%)’과 ‘전문적·능력있음(5.4%)’ 등이 공무원의 긍정적인 이미지였다.
또 공무원별로 ‘안정적·정년·연금’에 대한 비율을 살펴보면 ▲행정안전부와 국민안전처 등 부·처·청 중앙부처 공무원 40.5% ▲도청, 시청 등의 광역지자체 공무원 42.1% ▲동사무소 등의 일선 공무원 38.9% ▲경찰·소방관 등 특정직 공무원 34.9% ▲판·검사 등 사법부 공무원 25.6%로 집계됐다.
공무원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이유 역시 △철밥통·무사안일(32.7%) △비효율적·형식적·수동적(5.4%) △무책임·회피(4.8%) 등 공무원의 직업 안정성으로부터 비롯된 경우가 많았다. 또한 ‘권위적·보수적·고지식·불통(26.6%)’, ‘부정부패·청탁·비리(18.7%)’ 등 공직사회의 폐쇄적이고 경직된 모습을 꼬집는 의견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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