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 당일 감독관·수험생이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은?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8-04-03 14:00:00
2018년 4월 7일은 국가직 9급을 비롯하여 각 시·도 소방공무원시험, 기상직 9급 등이 일제히 치러진다. 이날을 위하여 수험생들은 그동안 갖은 유혹을 뿌리치고, 合格이란 두 글자를 머릿속에 되새기며 자기 자신과의 사투를 벌여왔다. 수험생들의 이런 노력이 헛되지 않고, 공정하게 평가받기 위해서는 인사혁신처나 각 지자체 그리고 기상청 등 시험 주관처와 수험생들 간의 암묵적인 배려, 즉 시험장 예의가 필요하다.
■꼴불견 시험 감독관, 수험생에 대한 배려를
시험당일, 극도의 긴장과 불안 그리고 합격이라는 부담감을 이겨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심리적인 안정이 가장 중요한 요소임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더욱이 최고의 집중력을 유지해야할 시험시간에는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일부 시험감독관의 경우 수험생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없어 아쉬움을 남긴다. 일부러 소음을 발생시키지는 않았지만, 조금만 더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것이 수험생들의 바람이다. 무심코 내는 발자국소리나 핸드폰 진동소리, 복도에서의 통화, 여기에 필요 이상의 간섭 등이 그것이다. 수험생 K씨는 “일부 시험 감독관의 경우 핸드폰을 끄지 않고 진동으로 해놔 시험실 전체에 울리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평소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칠 일이지만, 시험시간에는 예민해져 조금의 소리도 거슬리게 된다”고 말하였다.
또 다른 수험생은 “시험 감독관들은 구두보다는 운동화 등을 착용했으면 한다”고 전제한 후 “소수이긴 하지만 여성 감독관들의 경우 높은 구두를 신고와 걸음을 걸을 때마다 똑딱 똑딱 소리를 내 거슬릴 때가 있었다”고 전하였다. 이밖에 수험생들은 돌아다니면서 지나치게 간섭하는 행위, 짙은 화장을 하거나 강한 향의 향수를 뿌리지 않기 등을 당부하였다.
■우리는 경쟁 상대이자 동료, 서로를 배려하자
시험감독관들 못지않게 수험생들 또한 시험당일 동료 수험생들을 배려해야 한다. 즉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온 동료 수험생들에게 본인의 잘못된 행동과 습관으로 인하여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 가뜩이나 예민한 수험생들의 경우 옆이나 혹은 앞·뒤 수험생들의 거슬리는 행동으로 인하여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 H씨(수험기간 2년, 일반행정 9급 준비)는 “시험시간에 문제를 중얼거리며 읽는 행동은 특히 자제를 해야 한다”며 “평소 독서실 등에서는 신경도 안 쓰이던 소리가 유독 시험실에서는 크게 들려 거슬릴 때가 있다”고 말하였다.
또 수험생 K씨(수험기간 1년, 세무직 9급 준비)는 “습관적으로 문제를 풀 때 볼펜이나 연필을 딸그락 거리거나 돌리다가 떨어 뜨려 소음을 발생하는 수험생들이 간혹 있는데 이런 행동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 소리 내어 문제를 읽는 행동, 다리를 떠는 행위, 불안감 조성하는 깊은 한숨 등도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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