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난도 국회직 8급, ‘그럼에도’ 합격의 비결은?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8-04-03 13:50:00
4월 21일 필기시험 실시, 5월 21일 합격자 발표
2018년도 제16회 국회직 8급 공채 필기시험이 앞으로 18일 남은 가운데, 수험생들은 마무리 정리에 한창이다. 국회 8급 시험의 경우 시험과목은 국어, 헌법, 경제학, 영어, 행정법, 행정학이며 높은 난도로 인해 합격선이 여타 공무원 시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타 일반직 시험 합격선이 90점에 육박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국회 8급 합격선(일반모집기준)은 ▲2013년 66.67점 ▲2014년 67.67점 ▲2015년 78.33점을 ▲2016년 77.67점 ▲2017년 75.33점 등 80점을 밑돌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영어와 경제학이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다. 당시 응시생들은 “영어는 예상대로 지문이 지나치게 길었다”, “빈칸 문제 등 어느 하나 쉬운 파트가 없었다”, “경제학은 계산문제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등의 응시후기를 전하였으며 실제로 합격선은 2016년보다 낮았다.
이처럼 매서운 난도로 매년 수험생들을 압박하는 국회직 8급 필기시험은 ‘그럼에도’ 합격자가 있다. 2015년 국회직 8급 수석 합격자 이지현 씨는 “기본서도 중요하지만 반복해서 정독하기보다는 문제집을 푸는 것에 비중을 뒀다”며 “문제집을 통해 틀린 부분만 제대로 파악해도 기본서를 읽은 효과는 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지난해 합격자 A씨도 기출문제 풀이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A씨는 “기본서를 한 번 보고 난 후, 바로 기출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부분이나 이해되지 않는 부분만 기본서에서 찾아 공부했다”며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는 기출문제집을 사서 반복해서 풀었고 헌법은 시험 일주일전 최신판례 특강을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8급 응시율은 높은 경쟁률과 ‘역대급’ 난도 탓에 저조하다. 지난해 실시된 제15회 시험의 경우 응시대상자 6,022명 중 단 2,942명이 실제 시험을 치러 48.85%라는 낮은 응시율을 보였다. 최근 5년간 응시율을 살펴보면 2013년 49.8%, 2014년 50.2%, 2015년 51.47%, 2016년 50.96%, 2017년 48.85%에 불과했다.
올해 시험의 경우 5,982명의 수험생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접수인원은 소폭 늘었지만, 선발인원 감축으로 경쟁률은 상승하였다. 이에 오는 21일 실시하는 필기시험 응시율에도 수험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국회직 8급 시험 일정은 필기시험 4월 21일, 필기합격자 5월 21일 발표, 면접시험 5월 29~31일 순으로 예정돼 있으며 최종합격자는 6월 1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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