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회직 8급 공채 16명 선발, 지난해보다 5명 줄었다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8-02-20 14:09:00

 
행정직 일반 15명, 장애인 1명 채용…원서접수 2월 19~23일, 필기 5월 21일 실시

 

올해 국회직 8급 공채 시험 합격 문턱이 지난해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국회사무처가 지난 13일 발표한 ‘2018년 국회사무처 시행 8급 공채 시험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선발인원은 16명(일반 15명, 장애인 1명)으로 지난해 21명에 비해 5명 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선발인원의 경우 2016년(12명)과 비교하면 4명이, 2015년(14명)보다는 2명이 많은 인원이다.

 

이번 채용에 대해 국회사무처는 “선발예정인원은 기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며 “장애인 구분 모집의 합격자가 없을 경우 행정직 일반의 선발예정인원이 15명에서 16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합격자의 근무 예정 기관은 국회사무처와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라고 전했다.

 

시험 일정은 응시원서접수를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후 필기시험을 4월 21일 실시하여 합격자를 5월 21일 발표한다. 이어 5월 29~31일 면접시험을 진행한 후 최종합격자를 6월 1일 확정하게 된다.

 

시험과목은 국어, 헌법, 경제학, 영어, 행정법, 행정학이며, 각 과목은 5지선다 25문항으로 시험시간은 총 170분이다. 시험 응시는 18세 이상(2000. 12. 31. 이전 출생자)이면 가능하며, 학력 및 경력에 대한 제한은 없다. 다만, 「국가공무원법」 제33조의 결격사유에 해당하거나 「국가공무원법」 제74조(정년)에 해당하는 사람 또는 「국회공무원 임용시험규정」등 관계 법령에 의해 응시자격을 정지 당한 사람은 응시할 수 없다. 또 장애인 응시자는 공무원으로서 직무수행에 지장이 없어야 한다.

 

한편, 국회직 8급 공채 시험은 지난해(286.8대 1)를 제외하고 매해 500~8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 타 공무원시험이 근접할 수 없는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7년간 경쟁률을 살펴보면 ▲2011년 758.6대 1 ▲2012년 598.2대 1 ▲2013년 768대 1 ▲2014년 323대 1 ▲2015년 577.1대 1 ▲2016년 640대 1 ▲2017년 286.8대 1 등이었다.

그러나 이처럼 높은 경쟁률이 응시율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작년의 경우 지원자 6,022명 가운데 2,942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하여 48.85%의 저조한 응시율을 기록했다. 국회직 8급의 최근 5년간 응시율은 2013년 49.8%, 2014년 50.2%, 2015년 51.47%, 2016년 50.96%, 2017년 48.85%로 지난해가 가장 낮았다.

 

이런 낮은 응시율은 국회직 8급의 높은 난도가 그 이유로 꼽히기도 한다. 지난해 역시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았다는 평이었으며 특히 영어 과목의 난이도가 크게 상승했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중론이었다.

 

지난해 응시생들은 “영어는 예상대로 지문이 지나치게 길었다”, “빈칸 문제 등 어느 하나 쉬운 파트가 없었다”, “경제학은 계산문제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등의 응시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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