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근대사 13문항, 근현대사 7문항이 출제되었다. 전반적인 출제 수준은 평이하였으나, 기존에 잘 보지 못한 보기 지문들이 제법 등장하여 용어정리가 잘 되어 있지 않는 수험생은 80점 이상 받기 어려웠을 것 같다. 낯선 용어들을 잘 몰라도 풀리는 문제가 많았다. 특히 근현대사 문제 수준이 매우 낮아 근현대사 점수가 좋을 것으로 사려된다.

 

시험문제를 좀 더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상으로 분류할 수 있는 문제는 1~2문항 정도라고 볼 수 있다. 문제 1번의 민정문서 인구 6등급의 분류, 문제 4번의 녹과전과 사패전 용어정리문제 5번의 영성과 사직에서의 제사와 금·은을 묻어주는 장례, 돌무지 무덤에 관한 용어정리문제 7번의 감무, 현화사, 경중 5부와 경기에 관한 정리, 문제 8번의 거조암, 길상사, 천태교학, 성속무애, 문제 14번의 경부고속국도와 수출 100억 달러 돌파 시기, 문제 15번의 의궤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의궤(1600년 의인왕후 관련 의궤), 문제 16번의 조선 후기 평안도에 관한 이해, 문제 18번의 문체반정과 호락논쟁에 관한 용어정리, 문제 20번의 북·미 제네바 기본 합의서의 시기 등에 관해 정리가 잘 되어 있다면 고득점이 예상된다. 합격점은 90점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