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통계로 알아 본 2017년 주요 전문 자격증시험 ① 지원현황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7-11-16 13:40:00
11월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수험생들의 초점도 이제 2018년을 향해 있다. 이미 몇몇 자격 시험의 경우 내년도 일정을 공개했으며, 수험생들은 수험 계획을 세우고 취약과목을 보완하는데 전념하고 있는 상황. 이에 본지는 2018년도 주요 전문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올해 실시됐던 시험의 지원현황을 알아보고자 한다. 이번 호에는 그 첫 번째 시간으로 각 자격증시험별 1차 시험 지원자 현황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감정평가사 : 올해 제28회 감정평가사 시험에는 전체 1,683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실제 시험장에 모습을 드러낸 인원은 1,432명으로 85.08%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1차 시험 합격자는 582명으로 응시자 대비 40.64%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34.18%)보다 다소 높아진 합격률로 수험가는 이 같은 합격률 및 합격인원 상승 요인에 대해 금년도 시험이 큰 불의타 없이 평이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매년 수험생이 고전하는 과목인 회계학 과락률은 올해 41.62%로 지난해(52.15%) 보다 크게 낮아 졌으며, 경제학원론 또한 22.62%의 과락률로 지난해(25.94%)보다 낮았다. 즉 감정평가사 1차 시험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고전하는 과목인 회계학과 경제원론 가운데 경제원론이 무난하게 출제되면서 합격률 상승을 부추겼다는 평가다.
▶공인회계사 : 금년도 공인회계사 시험의 경우 1차 시험에 10,117명이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실제 시험에는 9,073명이 응시하여 1,708명이 합격자로 결정됐다. 이로써 합격률 18.8%를 기록하게 됐다.
올해 1차 시험은 전반적으로 난도가 높았다는 평이 중론을 이룬 가운데, 특히 세법개론과 회계학은 응시생이 꼽은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히기도 했다. 실제로 세법개론은 가장 높은 과락률(41.3%)을 기록하였으며 이어 회계학(35.8%)이 두 번 째로 높았다.
▶공인노무사 : 2017년 제26회 공인노무사 1차 시험에는 4,72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는 지난해(4,760명)과 비슷한 규모였다. 1차 시험 응시자는 4,055명이었으며, 이 중 2,165명이 합격하면서 53.3%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차 합격률을 65.8%로 올해는 이보다는 다소 떨어진 모습이다.
실제로 응시생들은 이번 1차 시험에 대해 노동법Ⅱ와 민법, 사회보험법 등의 난도가 높았다고 입을 모았으며 응시생 K씨는 노동법Ⅱ와 관련하여 “생소한 문장이 많아 문제를 풀기 힘들었다”고 시험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관세사 : 올해 제34회 관세사 시험에는 3,487명이 지원했으며, 2,808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했다. 1차 시험 결과, 967명이 합격하면서 34.44%의 합격률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관세사 1차 시험 각 과목별 평균점수는 내국소비세법이 77.46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관세법개론 76.31점, 무역영어 68.96점, 회계학 55.96점으로 나타났다.
▶법무사 : 금년도 법무사 시험에는 총 3,625명이 원서를 제출했다. 이 중 1차 합격자는 364명으로 지원자 대비 10.04%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합격선은 61점으로 역대 최저 합격선을 기록했던 지난 2015년 제21회(60.5점)와 비교하여 불과 0.5점밖에 높지 않았다. 실제로 법무사 1차 시험 직후 수험생들은 속독 시험을 방불케 한 긴 지문과 지엽적인 문제, 그리고 박스형 개수 문제로 인하여 최고 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변리사 : 2017년 제54회 변리사시험에는 총 3,816명이 응시 원서를 제출했다. 이들 가운데 3,462명이 시험에 응시, 651명이 합격자로 결정됐다. 이로써 18.80%의 합격률을 나타내게 됐다. 한편, 금년도 변리사 1차 시험은 전년대비 난도가 상승한 가운데 특히 자연과학개론에서 크게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자연과학개론 과락률은 41.93%로 지난해 24.97%보다 크게 상승했다. 또 자연과학개론 평균점수는 41.78점으로 작년 48.80점보다 낮아졌다.
▶세무사 : 올해 세무사 자격시험의 경우 제1차 시험에는 10,445명이 지원하여, 8,937명이 응시했다. 이 가운데 2,501명이 합격하여 27.98%의 합격률을 기록하였다. 지난해(32.04%)보다 소폭 낮아진 수치다. 금년도 1차 시험에서는 회계학개론의 과락률이 가장 높았다. 회계학개론은 응시자 8,906명 중 4,360명이 과락, 48.96%의 과락률을 보였으며, 이어 세법학개론이 43.26%로 만만찮은 과락률을 나타냈다. 반면, 올해 민법(9.47%)과 상법(13.80%)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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