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집배원 ‘스트레스 줄이기’ 나선다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7-09-26 13:44:00
우정사업본부가 집배원들의 스트레스 줄이기에 나선다.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올해 442명의 집배 인력을 증원한데 이어 정서적, 심리적 안정을 위해 스트레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한 것.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물 배달과 고객 면담 등 업무로 인한 집배원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EAP(근로자 지원 프로그램)’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EAP는 미국에서 근로자의 정서 안정을 통해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는 1990년대 말에 도입됐으며 현재 많은 기업과 경찰청, 소방청 등 공공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기관에서 운영한다. 집배원들은 PC‧모바일로 스트레스를 자가진단하고 스트레스 정도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별 심리상담, 집단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영역은 직무 스트레스, 의사소통, 시간관리, 대인관계, 건강, 정서소진, 불안, 분노 등이다. 또 상담을 원하면 자가진단 없이 개별적으로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면, 전화, 모바일, 화상상담 등 원하는 방식으로 받을 수 있으며, 상담내용은 비밀이 보장된다.
이병철 경영기획실장은 “EAP를 통해 스트레스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직원들의 행복한 직장만들기에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개인 간, 우체국 간 집배원들의 업무량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집배업무평준화를 통해 실질 근무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또 연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한다. 집배순로 구분기의 효율적 운용, 우체국 내 대기시간 최소화 등 업무 프로세스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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