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차 경찰공무원 체력시험, 추석 전 완료...“시선은 면접으로”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7-09-26 13:35:00

 
11월 13~28일까지 각 지방청별 면접 실시, 최종합격자 12월 1일 발표

 

올해 2차 순경 채용도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다. 전국 지방청별로 진행되고 있는 체력시험은 이달 말이면 모두 종료된다. 이어 응시자격 등을 심사하는 3차 시험은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모든 검사를 마치고, 불합격자에게만 개별 통보한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에게는 마지막 승수부인 면접만이 남았다.

 

당초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이번 면접일정은 11월 3일 시험장소 등을 공고하고 11월 13일부터 28일까지 면접을 실시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즉, 추석을 제외하면 약 한 달의 시간이 남은 셈이다. 이에 따라 체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의 시선은 이미 면접시험을 향했다.

 

경찰 채용시험 면접은 1단계 집단 면접과 2단계 개별 면접으로 진행된다. 집단 면접에서는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및 전문지식을 10점 배점으로 평가하며, 개별면접에서는 품행‧예의, 봉사성, 정직성, 도덕성‧준법성을 10점 배점으로 평가한다. 또 무도‧운전 기타 경찰업무관련 자격증 등의 가산점을 최대 5점까지 받을 수 있다.

 

경찰 면접 전문가는 “경찰 면접시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라며 “면접이 첫 인상을 결정짓는 자리인 만큼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도 좋지만 면접관이나 다른 면접자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이 같은 태도가 경찰 면접 점수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경찰 면접에서 출제된 질문을 살펴보면, 가장 기본적으로는 경찰에 지원하게 된 동기, 경찰관으로서의 사명의식, 봉사정신 등 공직관을 묻는 질문이 자주 출제된다. 이와 관련해 면접 전문가는 “질문의 요지를 잘 파악하고 면접위원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답변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압박 질문에 대비하기 위해 평소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상사의 명령은 무조건 따라야 하는가?’, ‘상사의 부당한 요구’ 등 조직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갈등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상사의 의견이 타당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며, 또 부당한 명령에 대해서는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고 면접 전문가는 밝혔다.

 

한편, 면접이 완료되면, 각 면접위원이 평가한 점수를 합산하여 총점의 40%이상 득점자를 합격자로 결정하며 단, 면접위원의 과반수가 어느 하나의 평가요소에 대해 2점 이하고 평가한 경우 불합격 처리된다. 경찰 채용 시험 최종 합격자는 면접 합격자 중 필기시험 성적 50%, 체력 성적 25%, 면접 25%의 비율로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결정한다.

 

금년도 2차 경찰공무원 채용 시험은 총 6개 분야서 2,589명의 경찰을 선발할 예정으로 각 분야별 선발인원을 살펴보면 공채 일반남자 2,070명, 공채 일반여자 231명, 경찰행정 경채 120명, 학교전담 경채 30명, 법학경채 18명, 101경비단 120명이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