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국회사무처는 금년도 국회직 9급 공채 실기시험 합격자 명단을 공개하고, 면접시험 일정에 대해 안내했다. 이번 실기시험 합격자는 전체 19명으로 분야별 합격자는 ▲속기직 5명 ▲경위직 7명 ▲방호직 4명 ▲방송직(촬영) 3명이다. 필기시험 합격자의 절반은 탈락한 셈이다. 당초 필기시험 결과 속기직 10명, 경위직 13명, 방호직 9명, 방송직(촬영) 6명으로 전체 38명이 합격하였고 이번 실기를 통해 19명이 합격하면서 50%의 합격률을 기록하게 됐다.

실기시험 합격선은 속기직의 경우 100점 만점에 96.40점을 기록했고, 경위직(50점 만점) 32점, 방호직(50점 만점) 30점이었다. 방송촬영직은 100점 만점 중 69.33점을 나타냈다. 실기시험 성적은 오는 10월 2일부터 1년간 국회채용시스템(http://gosi.assembly.go.kr)의 ‘성적조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회사무처가 발표한 면접시험 일정을 살펴보면 전산직과 사서직이 가장 먼저 실시한다. 전산직 면접시험은 9월 25일로 예정돼 있으며, 국회본관 739호에서 면접이 진행된다. 사서직 또한 같은 날 국회본관 708호에서 면접이 진행되며, 전산직과 사서직 각각 3명, 19명이 면접에 응시할 예정이다.

9월 26일 면접이 진행되는 분야는 경위직‧방호직‧기계직‧통신기술직 등 4개 직렬이며, 9월 27일 실시하는 직렬은 방송편성직, 방송제작직, 취재보도직, 촬영직, 방송기술직이다. 속기직은 9월 28일 면접을 치른다.

이번 면접 시험과 관련해 국회사무처는 “속기직과 전산직, 사서직은 각각 속기자격증, 전산자격증, 사서자격증을 면접시험 당일인 9월 25~28일 기간내 직접 제출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응시요건 자격증은 면접시험일 기준으로 유효한 자격증이어야 하며, 자격증 미소지자는 면접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자기소개서는 9월 20일까지 전자메일로 제출해야하며 면접시험 사전 심사자료이므로 수험생들은 반드시 제출기한을 지켜 미제출이나 서류의 미비사항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