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2차 순경 필기시험 D-11, “실전에 집중할 때”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7-08-22 13:56:00
전남청 목포대서 실시...각 지방청별 25일 시험장소 공개
금년도 2차 순경 필기시험이 목전으로 다가오고 있다. 오는 9월 2일까지 앞으로 2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수험생들은 시험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순경 필기시험은 한국사와 영어 등 필수 2과목과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중 3과목을 선택하여 치러진다. 올해 1차 필기시험의 경우, 국어 과목이 전년대비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이 많았으며, 특히 고전문법에서 까다롭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어 과목은 큰 불의타 없이 무난한 출제를 보였고 기본 범위에서 문제화된 만큼 기본과 기출에 충실했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한국사는 근현대사의 비중이 늘어났다는 것이 특징 중 하나였다.
이밖에 법과목은 우선, 경찰학개론의 경우 박스문제 형태 문항이 출제돼 시간안배가 힘들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형법은 대다수의 1차 응시자들이 가장 까다로웠다고 손꼽을 정도로, 2016년 2차 시험대비 올해 어렵게 출제됐다. 고득점을 위해서는 판례 정복이 필수였다.
형사소송법은 고르게 출제되어 고득점자들에게는 다소 유리했다는 평가다. 충분히 예상했던 부분에서 문제가 출제됐고, 특별히 어려운 점이 없었다고 수험전문가는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2차 채용 필기시험에 임하는 수험생들은 오래된 기출보다는 최신 기출을 바탕으로 넓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시험이 목전으로 다가왔을 때는 새로운 공부를 더 소화하기 보다는 모의고사나 문제풀이로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다.
경찰 수험 전문가에 따르면 “필기시험을 2주 정도 앞둔 시점에서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문제풀이와 모의고사를 통해 응용력을 기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험당일 긴장을 덜어낼 수 있고, 실수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경찰 최종합격자 P씨는 “시험 전, 기출문제 및 모의고사를 풀기시작해서 긴장감을 한층 높이면서 공부했고, 시험 2주전부터는 기존 10시간보다 시간을 늘려 휘발성이 강한 암기과목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공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필기시험 지역별 시험 장소는 오는 25일 공개되며 9월 2일일 필기시험을 치른 후 9월 7일 필기 합격자를 확정‧발표한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