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CPA 2차 2,961명 지원…경쟁률 3.5대 1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7-05-25 13:27:00

 
지원자 수, 전년대비 86명 늘어

2차 응시대상자의 91%가 지원

 

24일 금융감독원이 제52회 공인회계사 2차 시험 원서접수 결과를 공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공인회계사 2차 시험에는 총 2,961명이 지원하여 전년도보다 86명(3.0%) 증가했다. 경쟁률은 최소선발예정인원(850명)을 기준으로 3.5대 1을 예상했다. 또 전년도 및 금년도 1차 시험 합격자와 1차 시험 면제자 등 3,253명 중에서 91.0%가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4년간 공인회계사 2차 시험 원서접수 인원을 살펴보면 ▲2013년 2,510명(2.8대 1) ▲2014년 2,302명(2.6대 1) ▲2015년 2,886명(3.1대 1) ▲2016년 2,875명(3.2대 1)으로 올해의 경우,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접수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원서 접수자의 평균 연령은 만 26.8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학교 재학 중인 접수자가 65.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공이 경상계열인 접수자는 79.6%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 후반(25~29세)이 56.3%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20대 전반 31.6%, 30대 전반 9.3%%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72.8%, 여성이 27.2%였다. 1차 시험 합격 시기별로는 금년도 합격자가 1,506명이었고 전년도 합격자가 1,209명, 금년도와 전년도 중복 합격자 194명, 1차 시험 면제자(경력자)는 52명이었다.

 

공인회계사 2차 시험 과목은 세법, 재무관리, 회계감사, 원가회계, 재무회계로 지난해 각 과목별 평균점수(합격자 기준)는 △세법 73.26점 △재무관리 68.20점 △회계감사 68.23점 △원가회계 71.67점 △재무회계 71.08점으로 세법과 원가회계, 재무회계 과목은 2015년대비 상승했다. 반면, 재무관리와 회계감사는 각각 0.47점, 5.06점씩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시험을 한 달 여 남겨둔 현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효과적인 마무리 학습을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공인회계사 최고득점자 이샛별 씨는 반복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씨는 “회계사 시험은 공부량이 방대하기 때문에 시험이 다가오면 부족한 부분이 더 눈에 띄고, 틀리는 부분을 계속 틀리기도 하는 등 자괴감이 든다”며 “밑 빠진 독에 물 붓는다는 심정으로 반복해서 학습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금년도 2차 시험은 오는 6월 24~25일까지 2일간 실시되며 시험 장소 및 시간은 6월 1일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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