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기 해경간부후보생 졸업 및 임용식 개최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7-05-08 19:27:00
이날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경찰학과를 졸업한 서정남(28) 경위는 교육기간동안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받아 국민안전처장관상을 수상하였고, 권영재(29) 경위가 차석으로 해양경비안전교육원장상을 수상했다. 서 경위는 “1년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배운 다양한 지식을 해상 치안 현장에서 마음껏 펼쳐 국민과 함께하는 해경간부가 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졸업생들의 경력을 살펴보면 서정남 경위와 허태준(26) 경위는 해군 특수전부대 출신으로 두 졸업생 모두 2014년 세월호 사고 때 실종자 수색현장에서 지휘 보좌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또 박문수(29) 경위는 해경 의경 313기 출신으로 태안해경서 복무시절 함정, 안전센터, 상황실에서 다양한 해상치안 노하우를 습득한 바 있어 준비된 해경간부라는 평이다.
신수아(28) 경위의 부친은 현재 중부해경본부에서 해양안전계장으로 근무 중인 신덕식 경정으로 부녀가 해경가족이 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김성래(32) 경위는 전직 교정공무원 출신이라는 특이한 경력을 가졌다.
한편, 금년 졸업식은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과거의 화려한 행사에서 벗어나, 한 장소에서 졸업‧임용식 행사와 간담회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본부장과 졸업생들이 서로 마주보며 대화할 수 있는 격식 없는 자리로 진행됐다.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치사를 통해 “오늘 임용되는 신임 경위들은 이제 거친 바다 한 가운데 서게 된다. 때로는 힘들고 벅찬 상황을 접하겠지만 극한 상황에 처한 국민에게는 여러분들이 희망 그 자체이다. 항상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해양 경찰임을 잊지 말고 매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