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국외도피사범 송환 전년대비 38% 증가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7-01-17 13:27:00

 
경찰청 “코리안데스크로 현지 경찰과의 공조 강화”

 

16일 경찰청(청장 이철성)은 2016년 국외도피사범 송환이 전년대비 38%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외도피사범 송환은 297명으로 국가별로는 필리핀 84명(28.3%), 중국 65명(21.9%), 태국 49명(16.5%), 베트남 28명(9.4%), 캄보디아 23명(7.7%) 순이다. 또 죄종별로는 사기‧배임 등 경제사범이 106명(36.0%) 이었고, 살인‧강도 등 강력사범 19명(6.4%), 도박사범 17명(5.7%), 마약사범 12명(4.0%), 폭력사범 7명(2.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국외도피사범 송환을 분석한 결과, 매년 20%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전년대비 46%, 38%씩 대폭 증가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는 필리핀‧중국 등 주요 도피 대상국과의 고위급 회담, 외국경찰과의 수사기법 공유 및 추적정보 교환 등 국외도피사범 송환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거운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국외도피사범이 최근 3년간 75% 증가했으나 도피사범 송환 인원은 100% 증가하여 도피사범 증가율을 크게 앞서고 있으며 2016년 4월 코리안데스크(한국인 관련 수사공조 담당부서)에 우리 경찰관 4명을 추가로 파견하여 현지 경찰과의 공조를 강화한 결과, 필리핀 도피사범 송환이 2015년 47명에서 2016년 84명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경찰청 이주민 외사국장은 “앞으로도 외국경찰과의 공조 강화, 코리안데스크 확대 등을 통해 국외도피사범 송환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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