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외교관 2차, 5급 행정직과 같이 운영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6-12-29 14:08:00
오는 2018년부터는 외교관후보자 선발 2차 시험 일정이 5급 공채 행정직과 같이 운영된다. 인사혁신처는 28일 ‘2017년 국가직 공개채용 제도 변경 내용’을 공개하고 이 같이 밝혔다. 현재는 외교관후보자 선발 2차 시험이 5급 공채보다 약 한 달 앞서 시행됨에 따라 시험 응시생의 시험 준비기간 부족 등 불편 호소가 있어 왔다.
이에 정부는 수험생의 편의를 보장하고, 준비된 외교분야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시험일정을 조정,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2017년도까지는 5급 공채시험 일정과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일정을 현행과 동일하게 각각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2017년도 외교관후보자 선발 2차 시험 일정은 5월 11~12일이며, 5급 공채 행정직 2차는 6월 27일~7월 1일이다.
한편, 정부는 시험의 공정성과 수험생 편의를 조화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화장실 이용 사전 신청제」를 시범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전 신청제란 원서접수 시에 시험 중 화장실 이용 희망자를 미리 신청받는 것으로, 해당 신청자들은 별도의 고사실에서 시험을 치르며 화장실 이용 시에는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소지품 검사 등을 받아야 한다. 다만 화장실 이용 사전 신청제는 내년 인사혁신처 주관 경력경쟁채용시험 등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결과에 따라 확대 실시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밖에 그동안 영어 활용능력 평가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던 7급 공채의 ‘영어’ 과목이 내년부터는 텝스, 토익 등 검정시험으로 대체된다. 영어 검정시험 점수는 원서접수 때 제출해야 하지만, 필기시험 전날까지 취득한 성적도 인정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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