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기자의 2016년 공무원 시험 비하인드 스토리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6-12-27 13:19:00
공무원 ‘열풍’은 2016년 한 해에도 계속됐다. 특히 국가직 9급 시험 지원자의 경우 역대 최다 인원(222,650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최종선발예정인원(4,120명)대비 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식을 줄 모르는 공무원 시험 열풍에 올 한해도 기자는 수많은 공무원 시험장을 뛰어다녔다.
전국의 공무원 수험생들이 한날한시 같은 곳에서 같은 목표를 향해 경쟁하는 필기시험장. 그 때문에 시험장은 단순히 시험 치르는 곳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누구에겐 일생일대의 순간이기도 하니까.
올해 첫 취재 장소는 법원직 9급 필기시험장이었다. 완연한 봄이었던 그날의 날씨는 아직도 생생하다. 시험을 치르고 있기엔 너무 아쉬웠으며 소풍이라도 나서야할 것만 같았다. 다만, 좋았던 날씨로 인해 수험생들의 표정은 한결 밝았다.
한편, 기자가 가장 기억에 남는 시험장은 9월 3일 치러진 2차 순경 필기시험장이다. 수험생을 기다리는 가족과 친구로 인해 교문 밖은 인산인해였다. 어깨를 다독이며 “수고했다”전하는 아버지의 말씀, 그리고 친구의 포옹으로 한결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시험장 밖을 나서는 수험생을 보니 기자도 긴장이 풀리곤 했다. 그러나 시험장에서 겪은 모든 것을 기사로 담지는 못했다. 이에 2016년 한 해 동안 공무원 수험가에서 겪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연말 기사로 담아봤다.
김민주 기자 gosiweek@gmail.com
▣3월 5일 – 법원직 9급 필기시험
시험을 실감하는 첫 번째 ‘순간’
▣4월 9일 - 국가직 9급 필기시험
으아~ 끝났다. 난 합격일까요?
▣4월 29일 – 노량진 어느 독서실
합격하고 싶다 나도. 다 그렇다
▣6월 18일 - 지방직 9급 필기시험
“지각은 안돼!”
▣7월 12일 - 국가직 9급 면접
“찰칵!”
▣9월 3일 – 제2차 순경 필기시험
필기시험 종료 5분 전, 바깥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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