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급 공채 383명 선발, 안정적인 채용 이어져

이선용

gosiweek@gmail.com | 2016-12-08 13:44:00

 
외교관 후보자선발 시험 45명, 올해보다 9명 증원 돼

방재안전직렬 4명 첫 선발…일반행정 144명, 재경 75명

 

2017년에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시험은 안정적인 채용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지난 7일 인사혁신처가 사전 예고한 내년도 국가공무원 채용계획에 따르면, 5급 공채 선발예정인원은 383명(행정직 235명, 기술직 64명, 지역구분모집 39명, 외교관후보자 45명)으로 올해(382명)와 보합세를 유지했다.

 

내년도는 각 부처의 인력운영상황을 선발 수요에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중요성이 높아지는 재난관리분야에 5급 방재안전직렬을 최초로 4명 선발해 지진과 태풍, 화재, 환경오염 등 자연재해 및 재난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5급 방재안전직렬의 시험과목은 ▲1차 PSAT, 헌법(이수제), 영어(대체), 한국사(대체)를, ▲2차는 필수과목으로 재난관리론·안전관리론·도시계획과 선택과목(택1)으로 수리수문학·재료역학·건축구조학·전기자기학·화공열역학·행정학이다. 또 내년 수험생들의 응시가 많은 일반행정과 재경직 등을 비롯하여 거의 대부분의 직렬에서 선발인원이 올해와 차이가 없었다. 다만 외교관후보자 선발의 경우 올해(36명)보다 9명이 증원된 점이 눈에 띈다.

 

각 모집 분야별 선발예정인원을 살펴보면, 행정직의 경우 일반행정 144명(전국 116명, 지역구분 28명), 인사조직 5명, 법무행정 7명, 재경 75명, 국제통상 11명, 교육행정 13명, 사회복지 2명, 교정 2명, 보호 2명, 검찰 2명을 선발한다.

 

기술직은 일반기계 8명, 전기 5명, 화공 9명, 일반농업 3명(전국 2명, 지역구분 1명), 산림자원 3명(전국 2명, 지역구분 1명), 일반수산 2명, 일반환경 4명, 기상 2명, 일반토목 18명(전국 13명, 지역구분 5명), 건축 8명(전국 5명, 지역구분 3명), 방재안전 4명, 전산개발 3명, 정보보호 2명, 통신기술 4명을 채용한다.

 

또 올해보다 인원이 크게 늘어난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일반외교 36명과 지역외교 7명(중동 2명, 아프리카 2명, 중남미 2명, 러시아·CIS 1명), 외교전문 2명(경제·다자외교 2명)의 인재를 모집한다. 이밖에 정부는 7급 730명과 9급 4,9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인사혁신처 인재정책과는 “선발예정인원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12월 31일 공고했지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앞당겨 발표했다”며 “시험·직렬별 최종 선발예정인원, 응시자격, 시험과목, 합격자 발표일 등 최종 내용은 1월초 공고되는 「2017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 등 계획」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극 처장은 “2017년도 국가직 공채는 대국민 서비스의 차질없는 수행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정부가 앞장서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해 선발인원을 최대한 확대했다”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마음가짐이 되어있는 사람들이 공직에 많이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일정은 원서접수를 1월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후 1차 시험을 2월 25일 실시한다. 이후 2차 시험은 5급 공채 행정직 6월 27일~7월 1일, 기술직 8월 1~5일,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5월 11~12일에 각각 치러진다. 또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은 5급 공채 행정직 10월 23~24일, 기술직 12월 1~2일,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9월 8~9일로 예정돼 있다.

[ⓒ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