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공무원 육아휴직 20%대 진입...전년대비 4.2%p 증가
김민주
gosiweek@gmail.com | 2016-12-08 13:19:00
육아휴직을 쓰는 남성공무원이 정부수립 이후 최초로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2015~2016년 2년간의 주요 인사분야 집계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육아휴직을 이용한 남성공무원 비율이 처음으로 20%대에 진입하였으며 2016년 9월 현재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공무원은 1천215명으로 2014년(1,088명)보다 127명 늘었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2016년 9월까지 남성공무원 육아휴직 사용 현황을 살펴보면 ▲2013년 13.1%(전체 육아휴직 7050명, 남성 육아휴직 928명) ▲2014년 14.4%(전체 육아휴직 7541명, 남성육아휴직 1088명) ▲2015년 15.8%(전체 육아휴직 7929명, 남성육아휴직 1255명) ▲2016년 20.0%(전체 육아휴직 6075명, 남성 육아휴직 1215명)으로 올 9월은 2014년대비 5.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4급이상 여성관리자 인원은 1천204명으로 2014년 949명보다 255명(26.8%) 증가했다. 또 4급으로 승진한 여성 인원은 2013년 55명, 2014년 94명, 2015년 119명, 2016년(1월~9월) 125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는 5급 공채 신규임용 여성 인원 증가와 함께 각 부처별 4급 이상 여성 관리자 임용 달성도 평가 등의 영향을 분석된다.
이밖에 시간선택제 공무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월 현재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662명으로 2014년보다 455명(219.8%) 증가하였으며, 전일제에서 시간선택제로 전환한 공무원은 올 상반기에 510명으로 2014년보다 약 2배 증가했다. 최재용 인사혁신국장은 “지속적인 인사혁신을 통해 공직에서의 여성 대표성을 강화하고, 육아휴직이 증가하는 인사환경 변화에 맞춰 가정친화적 인사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공무원 전문성을 제고하여 공직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더욱 강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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