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가공무원 시험 D-day가 조만간 발표된다. 인사혁신처 채용관리과의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2017년 국가공무원 시험일정을 10월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인사처 채용관리과는 내년도 시험일정을 확정한 상태며, 내부적인 절차(최종검토 및 결재과정 등)만을 남겨두고 있다는 것이다.

또 시험 시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내년도 시험일정은 7, 9급 모두 올해와 비슷하다”며 “수험생들의 예측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시험일정을 정했으며, 큰 일정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내년도 국가공무원 시험은 이변이 없는 한 9급 4월, 7급 8월에 실시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

또 단순히 올해 시험일정을 바탕으로 내년도를 예측해보면 9급은 4월 둘째 주 토요일인 4월 8일에, 7급은 8월 넷째 주 토요일인 8월 26일에 치러진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다만 9급의 경우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는 4월 셋째 주 토요일에 실시됐으며, 7급은 2014년에는 7월 26일(넷째 주 토요일)에 실시된 바 있어 일정 변화가 소폭 있을 수 있음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내년도 시험일정이 10월말 확정되면 수험생들은 보다 세부적인 학습계획을 세워야 학습에 임해야 한다. 특히 본인의 실력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큰 그림을 먼저 그린 후 달→주→일별로 목표량을 정해야 한다. 또 본격적인 시험 준비에 앞서 수험생들은 해당 시험의 특성을 먼저 파악해야 겠다. 공무원시험의 경우 특정 쟁점이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점, 조정점수제로 인해 공통 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의 비중이 큰 점 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아울러 기본기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무작정 요점정리나 문제풀이를 하기 보다는 1차적으로 기본기 학습에 주력하고, 그와 동시에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문제풀이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